창작 - 음탕한 소년을 능욕!
Added 2022-06-02 21:33:59 +0000 UTC소년, 능욕, 쇼타, 로터, 본디지, 수갑, 도기 플레이, 속박, 사정, 재갈, 음담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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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취향은 독특했다. 당장 그가 있는 자리만 봐도 모를 수가 없었다.
공원 공중화장실의 여성칸.
심지어 소년의 차림새는 대담했다. 자그마한 몸을 완벽히 들러붙어 감싸는 쫀쫀한 검은 타이즈에 온몸을 가로지르는 밧줄의 결박……! 새까만 타이즈 위로 아로 새겨진 밧줄들은 소년의 팔을 등 뒤로 단단히 묶었다. 마지막으로 입에는 스스로 재갈을 물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이 모든 걸 스스로 했지만 그걸 위해서는 도구가 불가피했다. 혼자서 몸을 결박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걸 풀기 위한 장치를 깜빡했다.
후욱- 후욱-
소년은 재갈 틈으로 힘겹게 숨을 뱉었다. 온몸에 들러붙은 타이즈 때문에 땀이 났다. 아니, 이게 아니더라도 지금 그의 몸은 땀범벅이 되었다. 긴장으로 열기가 충만해지는데 그 열이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몸을 꽉 붙드는 밧줄의 촉감이 더 강렬하게 느껴졌다.
후웁- 훕-
소년은 다급하게 눈을 굴렸다.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위기가 흥분감을 고양시켰다.
이곳은 소년이 몇 번이고 순찰하고 돌아다니며 선정한 명당이었다. 야외지만 인적이 드물어서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다른 말로 하면 누군가의 도움은 기대도 할 수 없는 곳이란 소리였다.
후우- 후우-
소년은 차분해졌다. 그러나 스스로 등 뒤에 묶은 팔을 움직일 때마다 밧줄이 온몸을 파고 들었다. 타이즈가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피부를 짓누르고 압박했을지도 몰랐다.
그 다음 문제는 타이즈였다. 몸의 열기가 도무지 식지 않았다. 땀도, 열도 배출되지 않아 머리가 어질거릴 정도로 더웠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습기를 머금은 미끈미끈한 타이즈는 소년의 모든 것을 자극했다. 매끈한 타이즈 안쪽은 전부 알몸이었다. 그래서 피부가 문질러질뿐만 아니라 체격보다 거대한 음경이 압박당하고 문질러지고 있었다.
“흐우웁-”
소년은 숨을 들이키며 시선을 내렸다. 당장이라도 타이즈를 찢고 나올 것처럼 펄떡이는 음경이 보였다. 몸에 딱 붙는 사이즈를 사서 그런지 껍질이 벗겨진 귀두나 과도하게 발기하여 콜라병처럼 굴곡이 진 음경의 형태가 또렷하게 보였다. 그렇게 밀착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움직일라 치면 아주 자극적으로 비벼졌다.
특히 귀두. 자위를 할 때 음경 자체를 쥐고 흔들기도 했지만 귀두를 직접 움켜쥐고 쓰다듬을 때 자극이 엄청 났다. 오늘도 그걸 위해서 쇼핑백에 여러 도구를 챙겨왔다. 그 중 하나가 다이소 마사지기였고 다른 하나는 몰래 부모님 명의로 구매한 로터였다.
그런데 지금 자위를 시작하기는커녕 그것들을 쓸 수도 없었다. 이대로 타이즈의 촉감에 의지해서 비비적거려야 하나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예민하게 달아오른 귀두에 매끈하고 땀을 잔뜩 머금은 타이즈가 비벼지니 짜릿했다. 어느 샌가 소년은 말없이 헐떡이며 허리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허공에 닿는 것도 없이, 오직 타이즈에 비벼지는 촉감에 의존했다.
그러다 한 발 늦게 대변기 칸의 문을 인식했다.
후웁- 훕-
지금 상태로는 어떤 도구도 쓰지 못했다. 당장이라도 묶인 걸 풀고 귀두를 미친 듯이 주무르고 쓰다듬고 싶었지만 그걸 못해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보인 단단해보이는 문은 소년을 유혹하고 있었다.
재갈에서 열기와 흥분을 머금은 타액이 삐져나왔다. 그렇게 흘러내린 침은 턱 아래를 질펀하게 적셨다. 그걸로도 모자라 턱 끝에서 방울지더니 바닥에 톡톡 떨어졌다.
소년은 문앞에 섰다. 그리고 하반신을 앞으로 쭉 내밀어 문짝에 불룩 튀어나온 음경을 갖다댔다. 음경은 한계까지 발기해서 타이즈를 뚫고 나올 듯이 뻗었다. 그렇게 타이즈가 완전히 밀착하다 못해 얇게 펴지는 상태에서 단단한 문짝에 비벼대니 손으로 쥐고 문지르는 것과는 다른 감각이 느껴졌다.
꾹 누른 순간 짜릿하게 솟구치는 느낌. 잠깐이지만 소년의 눈이 껄떡거리며 넘어갈 뻔 했다.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벌어진 쾌락은 굉장했다. 다리에 힘이 풀려버릴 정도로 강렬했다. 그래서 소년은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빳빳해진 음경을 문짝에 비벼댔다.
“쓰흡- 스흡- 흐흡-”
소년은 몸을 펄떡이면서 허리를 쉬지 않고 놀렸다.
귀두가 저릿거렸다. 허공에 허리를 흔들어 댈 때도 이런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지금 소년의 귀두에는 쾌락의 체증이 일어났다. 앞에서도 기분이 좋았지만 그에 배가 되는 쾌락이 쌓이고 쌓였다. 그렇게 축적된 쾌감은 음경 전체를 마비시켰다.
소년은 잠시 허리를 멈추었다. 그러자 음경을 감돌던 꽉 막힌 쾌감이 서서히 움직이더니 전신으로 번져나갔다. 쉴 시간을 주고 몸이 편안함을 느끼니 안정된 신경이 전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흡사 목이 막힐 때까지 음식을 먹고 탄산음료로 넘기는 수준의 해방감이었다.
“흐웁- 훕-”
소년은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시선을 내렸다. 재갈을 이로 씹으면서 텐트를 치고 있는 아랫도리를 보았다. 자세히 보니 음경의 시뻘건 색이 흐릿하게 보였다. 검은 타이즈와 뒤섞여서 그런지 귀두가 검붉게 달아오른 모양이 되었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지만 막상 자신의 발기한 음경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흥분했는지 실감났다.
정말 변태 같은 짓거리였다.
지금 소년은 여자 화장실에서 타이즈를 입고 결박 당한 상태로 문짝에 음경을 비비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펄떡이는 음경을 보고 있으니 그 상황이 확 와닿았다. 하나만 봐도 손가락질 받을 걸 전부 합쳐서 즐기고 있었다.
자신이 이런 짓을 하는 걸로 흥분하는 변태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인정해버리니 흥분의 상한선이 더 높아졌다. 문짝에 비벼지는 귀두. 조금씩 몸을 비틀 때마다 피부와 유두에 비벼지는 타이즈. 뜨거워진 육신을 조금씩 식혀주는 화장실의 서늘한 공기. 긴장감을 높여주는 바깥의 바람 소리.
“흐훕- 흐훕-”
사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고작 이 정도 압력으로는 사정할 수 없었다. 문짝에 비벼지는 느낌이 좋다고 한들 한쪽 면만 긁히는 수준이었다. 그때 소년의 머릿속에 떠오른 방도가 있었다.
소년은 문짝에 몸을 갖다 붙였다. 이렇게 하니 바닥에 엎드린 거 같았다. 덕분에 음경의 절반은 단단한 문짝에 눌렸고 나머지 반은 자신의 하반신과 아랫배에 눌렸다. 부드러운 것과 단단한 것에 끼인 음경은 아까보다 압력을 골고루 받을 수 있었다.
“흐우……”
소년은 꾸물거리며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귀두는 물론이고 음경의 절반까지는 손으로 쥐고 흔드는 것과 유사한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딱 붙을 때는 좋았지만 아래로 내리려고 무릎을 굽히면 압력이 약해졌다. 딱 붙은 상태로 내릴 수는 있긴 해도 무릎과 다리에 부하가 가서 힘들었다.
그렇다고 위로 올라갈 수도 없었다. 기껏 해야 까치발을 서는 수준이었고 그 정도 왕복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자세 역시 힘들었다.
흡- 흐읍-
소년은 애가 탔다. 누군가 온다 안 온다를 떠나 마음이 조급해졌다. 한시라도 빨리 사정해서 개운해지고 싶었다. 기분은 좋았지만 사정 한 번 없이 지속되니 갑갑해졌다. 방도를 찾았다고는 해도 영 만족스럽지 않았으니 더 짜증났다.
그래도 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바닥에 엎어져서 자위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하는 수 없이 이걸로 만족해야 했다.
소년은 심호흡하며 몸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나아서 그런지 몸이 조금씩 들떴다.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만족스러웠다. 그냥 서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나는 몸인데 스쿼트를 하듯 위아래로 움직이니 더 뜨거워졌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음경에 더해지는 열기가 배는 강해졌다.
그렇게 소년은 몇 분 동안 열심히 다리와 몸을 움직였다. 음경 전체가 성감대가 된 거 같았다. 한계까지 쏠린 피 덕분에 음경은 더욱 부풀었다. 아랫도리에 피가 집중되니 잠시 현기증이 일었지만 그것조차 기분 좋은 나른함으로 바뀌었다.
3분…… 4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몰랐다. 아마 그보다 더 흘렀을지도 모른다. 머리가 거의 마비된 상태로 쾌락에만 몸을 맡긴 채 들썩이고 있었으니 시간을 체크할 여유도 없었다.
숨이 가빴다. 열이 오른 상태가 계속 되고 근육이 점점 피로해지니 힘겨워졌다. 그런데도 몸을 멈출 수 없었다.
귀두가 근질거리다 못해 저릿거려서 계속 무릎을 움직이고 허리를 흔들게 됐다. 몇 번 그렇게 하니 점점 사정감이 차올랐다. 흥분한만큼 쿠퍼액이 질질 흘렀다. 땀이 아니라 찐득한 쿠퍼액 때문에 귀두가 로션에 덮인 것처럼 미끈해졌다.
흡- 흐읍- 흡-
조금씩 찾아오는 사정감. 그렇게 흥분의 끝을 달리고 있을 쯤 발소리가 났다. 하지만 귀두를 비비는데 심취한 소년에게 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설사 들렸다고 해도 멈추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는 머리로 인지하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몸이 쾌락을 쫓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헐떡이는 동안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소년의 흥분한 입김이 재갈을 뚫고 나와 화장실에 흩뿌려졌다.
“어머?”
문에 비비고 있던 소년은 난데없이 들리는 여자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풀린 눈으로 귀두를 비비던 몸이 흠칫 떨리며 멈췄다. 소년이 고개를 돌리니 음침하게 생긴 누나가 음흉하게 웃으며 서있었다.
소년은 그녀의 미소를 마주한 순간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방금까지 사정을 하려고 흥분이 폭발하려던 몸뚱이가 굳어버렸다.
어떻게 되는 거지?
우선 소년은 자신의 차림을 되돌아보았다. 누가 봐도 커버칠 수 없는 복장이었다. 타이즈에 껄떡대는 음경과 발기한 유두가 다 보이는 모습.
그것도 여자 화장실에서?
들킬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그건 일종의 가정에 불과했다. 정말 들켰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지 않았다. 어느 누가 최악의 상황이 정말 벌어질 거라 생각할까.
“뭐하는 걸까?”
흡- 흐읍- 흡-
누나는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소년의 두 눈이 바르르 떨렸다. 어느 한 곳을 보지 못했다. 당연히 그녀와 시선을 마주치지도 못했다. 그래서 누나의 시선에 가득 차오른 음탕함을 알 수 없었다.
“어디……”
누나는 스마트폰을 슥 꺼냈다. 소년은 그걸 본 순간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우으아……! 으아……!”
소년은 재갈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미친 듯이 옹알이를 했다. 누가 봐도 신고를 하려는 모습이었다. 소년은 자신의 아랫도리가 다급함에 펄떡인다는 것도 모른 채 누나를 향해 애처로운 얼굴로 헐떡였다.
누나는 심드렁한 얼굴로 내려다보았다. 소년은 그녀의 손이 멈추는 걸 보고 안도했다.
이제 이 다음은……?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
“아으아…… 아으헤 흫하……”
하지만 재갈을 물고 있는 소년이 제대로 말을 할 수 있을리 없었다. 어눌한 발음으로 무슨 말을 하려고 혀를 날름거리는 통에 침이 줄줄 흘렀다.
“뭔가 말하려는 거야? 그 모습으로?”
소년은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그래, 잠깐만 기다려봐.”
누나는 잠시 밖으로 나갔다오더니 팔짱을 끼며 돌아왔다. 그리고 삐딱하게 서서 바라보며 턱짓했다.
소년은 말을 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어떻게든 불편한 몸을 꿈틀거리며 고갯짓을 했다. 옹알이 같은 소리도 함께 했다. 누나는 그걸 알아먹는 건지 아닌지 의미심장하게 웃고 있었다.
“그래, 지금 무슨 상황인 건지 잘 모르겠는데……”
누나는 다가왔다. 그러더니 소년의 어깨를 붙잡았다.
잠깐이지만 어깨에서 느껴진 온기가 소년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발정나서 이런 거 맞지?”
“흐후……?”
“저기 봐, 쇼핑백 저거 네거 아니야?”
누나가 고개를 쭉 내밀며 내려둔 쇼핑백을 보았다. 그 안에는 ‘아직’ 쓰지 못한 물건들이 담겨있었다.
소년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순순히 저것이 자신의 물건이라고 인정할 수 없었다. 지금 몰골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혹을 늘릴 필요 없었다.
소년은 도리질 쳤다. 누나는 소년의 힘차게 좌우로 내저어지는 머리를 보며 히죽 웃었다.
“그래? 저건 네 것이 아니고…… 그럼 네 모습은 어떻게 된 건데?”
“흐하흐- 하흐-”
소년은 재갈을 갈작거리며 옹알이 같은 소리를 냈다. 누나는 들어주는 듯 하더니 한 발 다가왔다.
소년은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왠지 모르게 지금 가까이 가면 큰일 날 거 같았다. 왠지 모르게 상대에게서 위압감이 느껴졌다. 자칫 잘못하면 그녀가 뭔가를 저지를 거 같았다.
소년의 추측은 반 정도 맞았다. 누나는 손을 꼼지락대고 있었다. 소년이 피하지 않았다면 바로 붙잡았을 것이다.
“왜 도망치는 걸까?”
“아흐하……”
누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쇼핑백을 집어 들었다. 그러더니 안을 뒤적이며 소년을 힐끔거렸다.
장난기 가득한 눈웃음. 누나는 안에 든 것들을 하나하나 꺼내보였다.
“목줄에…… 로터에…… 우와, 수갑도 있네?”
누나는 수갑을 손가락에 걸고 짤랑거리며 흔들어보였다. 그러더니 한 걸음만에 거리를 좁혔다.
소년은 뒤로 쭉 빠지다 벽에 걸려버렸다. 그렇게 구석으로 몰린 소년은 재갈 틈으로 가쁘게 숨을 뱉었다.
위화감은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녀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공포가 솟구쳤다. 안 그래도 위험한 짓을 하고 들킨 것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데 키가 훨씬 큰 이성이 다가오니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소년은 어깨를 움츠렸다. 누나는 벽에 손을 갖다대고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변태 새끼…… 이런 거 하고서 무사하기를 바라는 거야?”
“흐후- 흐후하-”
누나는 백에서 커터칼을 꺼냈다. 칼을 디민 순간 소년의 머리가 차갑게 식었다.
“흐후하……!”
“줄, 끊어줄테니까 가만히 있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소년을 가볍게 안았다. 앞에서 안아버리니 더 발악할 수 없었다. 애초에 팔이 등 뒤로 묶여 있어서 제대로 몸부림칠 수 없었다.
잘각-
줄이 끊어졌다. 소년의 팔은 축 늘어졌다. 계속 속박 당한 상태에서 과도한 긴장을 받아서 그런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흐하……”
소년은 땀이 식으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온 건지 안도하며 재갈을 벗으려 했다. 그렇게 소년이 손을 들어올린 순간 누나의 손에 잡혀버렸다.
“하흐?”
“누가 벗어도 된댔어?”
“아흐하……?”
“너는 이거 못 벘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소년의 오른손을 어깨에 갖다댔다. 그러더니 쇼핑백에서 청테이프를 꺼내 소년의 팔뚝에 붙였다.
즈이이익-
쭉 늘어난 테이프는 소년의 오른팔을 접힌 상태로 빙빙 둘러쌌다. 소년은 뭐하는 건가 싶어 멍하니 보다가 한 발 늦게 저항했다. 그러나 소년의 완력으로는 누나의 손을 떨쳐낼 수 없었다. 체격 차이도 있거니와 근육에 힘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게 소년의 오른팔은 팔이 잘린 것마냥 청테이프로 둘둘 감기게 되었다. 누나의 테이핑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반대쪽도 똑같이 테이프를 둘둘 감아버렸다.
“하히 하헤혀……! 흐하……!”
소년은 버둥거렸지만 누나는 덤덤하게 테이프를 휘감았다. 소년의 팔은 어깨에 닿은 손만 조금 보일 정도로 테이프에 뒤덮였다.
“아하하, 이거 장관이네. 변태 꼬맹이 팔이 다 사라졌네. 이제 누구 도움을 받아야 하나?”
누나는 조롱하듯 손을 흔들었다. 소년은 펭귄마냥 팔을 바둥거리면서 고개를 저었다.
“이허히 하헤혀……! 후허후헤혀……!”
“뭐라는지 전혀 모르겠는 걸. 그보다 용케 밧줄은 잘 묶었네. 팔 부분만 따로 잘라냈는데도 이런 데는 여전히 잘 조이고 있고.”
누나는 소년의 몸을 가로지르는 밧줄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거북이 배딱지처럼 동분서주한 밧줄은 하나만 당겨도 전체가 조였다. 그래서 가슴과 옆구리는 물론 가랑이 사이를 관통한 밧줄까지 꽉 조이게 됐다.
“하훕……!”
소년은 허리를 튕기며 신음했다. 누나로 인한 긴장감 때문에 잊고 있던 흥분이 다시 셈솟았다. 밧줄이 점점 타이즈를 파고 들었다. 소년의 두터운 음경이 팔딱거리면서 압력에 반항했다.
“대체 뭐니? 이런 무식하게 커다라기만 한 자지는. 너 정말 꼬맹이 맞아?”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타이즈에서 불룩 솟은 음경을 쥐었다. 정확히는 뚫고 나올 듯이 뻗어나온 귀두를 잡았다.
그 순간 소년의 허리가 들썩이며 하반신이 앞으로 뻗어졌다. 귀두 전체에 가해지는 압력. 문짝에 비비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거기다 타이즈가 막고 있다고는 하나 누나의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손바닥도 느껴졌다.
소년은 자신이 무슨 짓을 당했는지도 잊어버리고 음경을 쥔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러면서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손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귀두를 콱 쥐고 주무르는 가느다란 손가락. 귀두를 주무를 때마다 근육이 꿈틀대는 손등. 말캉하지만 충분히 압박감을 주는 손바닥.
툭- 툭-
과도한 흥분. 소년이 물고 있는 재갈 한가운데의 구멍에서 침이 줄줄 흘러내렸다.
“흐후흐……! 흐으우우……!!”
방금까지 풀어달라고 애원하던 모습은 어디 간 걸까. 소년은 고개를 이리저리 틀어대며 흥분에 몸서리쳤다.
음경이 화끈거렸다. 귀두 자극만 받았을진데 음경 전체가 불에 덴 것처럼 뜨겁게 타올랐다. 올라간 체온은 막대한 쾌락을 주었고 소년의 정신까지 잠식해들어갔다.
기분 좋다. 손이 너무 좋다. 계속 이대로 이 서늘하고 금지된 공간에서 이 사람에게 아랫도리가 만져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타이즈 안에 숨은 음경은 쿠퍼액을 쉴 새 없이 뿜어댔다. 소년의 입에서 침이 흐르는 것처럼 귀두도 질척하게 됐다.
그렇게 손길에 취해있는 사이 누나의 손이 슬쩍 떨어졌다.
“하흐하……? 흐하……?”
“더 만져줬음 좋겠어?”
“흐…… 흐으……”
소년은 눈꺼풀을 파르르 떨었다. 선뜻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다. 왠지 솔직하게 말했다가는 이상한 짓을 당할 거 같았고…… 무엇보다 부끄러웠다. 지금 이 모양새를 들킨 것과는 다른 민망함이었다.
그러나 성욕은 이성을 이겼다.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는 웃음을 참지 못해 입꼬리를 들썩였다.
“그럼 다리도 똑같이 할게. 괜찮지?”
“흐하……?”
“네 팔처럼, 다리도 테이프로 칭칭 감을 거야. 그럼 완전 개처럼 네 발로 걷게 되는 거지. 아니, 테디베어처럼 인형이 되는 거려나. 어쩔래? 이대로 시원하게 쌀래, 아니면 이렇게 애매하게 괴롭혀줄까?”
누나는 슬슬 식었다고 생각하는 건지 음경을 콱 쥐었다.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르던 소년은 귀두가 잡히자 화들짝 놀라며 몸을 떨었다. 방금까지 쿠퍼액이 질질 샐 정도로 자극 받았는데 다시 한 번 누나의 손길이 가해지니 이번에는 견디기가 어려웠다.
처음은 0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50에서 순식간에 100까지 가고 있었다. 그런데도 누나는 사정하기 충분한 자극을 주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싸버릴 듯 하면 손을 떼려 했다.
“아흐우……!”
소년은 눈물을 흘렸다. 콧물까지 섞여 나왔다. 어쩌면 머리에서 흘러내린 땀일지도 몰랐다.
그만큼 소년의 흥분은 극심했다. 사정하지 못한다는 건 상당히 괴로웠다. 차라리 여자처럼 흥분이 쭉 이어진다면 모를까, 사정을 위해 달려가는 감각이 마냥 기쁘지 않았다. 특히 사정 직전까지만 자극이 이어지고 멈추는 건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소년은 귀두를 주무르고 빠지려는 손에 하반신을 디밀었다.
“안 되지, 안 돼.”
누나는 그걸 보자마자 손을 위로 올렸다. 소년의 하반신보다 한참 올라간 손은 얄밉게 하늘거렸다.
소년은 애타는 눈으로 손을 올려다보았다. 사정 직전에 빠져나가는 손이 너무 얄미웠다. 그래도 저 손이 없으면 사정할 수 없었다.
흐훕- 훕- 훕-
소년은 누나의 품에 머리를 디밀었다. 그야말로 발정난 고양이같은 반응이었다.
누나는 그런 소년의 머리를 슬쩍 밀었다. 그러면서 다시 손을 내려 소년의 음경을 쥐었다. 그러더니 다시 귀두를 사정 직전까지 주물러주었다.
이 과정을 정확히 4번 정도 반복했다.
주무르고 손을 떼고.
소년은 미칠 거 같았다. 어떻게 쌀 거 같으면 귀신 같이 알아채고 손을 떼는지 몰랐다. 허리가 들썩이며 전조를 보인다고는 하나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정확했다.
그러니 간절했다. 손이 빠져나갈 때면 소년의 하반신이 따라갔다. 그렇게 몇 번 따라가려 하니, 아예 누나가 그걸 갖고 놀리기도 했다.
“자아, 자.”
“으우웁- 흐웁-”
소년은 하반신 근처에서 꼼질대는 손을 보았다. 그녀의 손은 정확하게 까치발을 해도 안닿을 높이에 있었다. 그래서 소년이 상체를 뒤로 빼고 까치발을 들어도 닿지 않았다.
소년의 귀와 목이 새빨개졌다. 계속 되는 성적인 괴롭힘에 몸의 열기를 주체할 수 없었다. 그냥 알몸으로 있어도 더울 텐데 타이즈 때문에 열이 빠져나가지 않으니 푹푹 쪘다.
“으우우-”
땀에 찌든 상태로 필사적으로 손바닥에 음경을 비비려대니 얼마나 우스꽝스러울까.
그러나 소년은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아랫도리에 집중된 극렬한 흥분을 해소시키려 안달이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그녀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건 일말의 이성 때문이었다.
지금 상태에서 다리까지 테이프로 감아버린다면 누나의 말대로 개나 인형이 되어버린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는 기는 것도 제대로 못할 것이다.
“흐후- 흐후-”
그러나 그렇게 이성을 차리는 것도 잠깐이었다. 몇 번이나 괴롭혀지니 소년의 머리는 성욕으로 가득 차버렸다.
“해흐해혀…… 해흐해혀……”
소년은 울먹거리며 누나를 올려다보았다. 달뜬 숨을 뱉으며 입에서는 침이 말라버릴 정도로 열과 숨결로 학대했다.
“어때, 다리도 묶을래?”
소년은 힘없이 끄덕였다. 더 저항할 수도 없었다. 사정의 쾌락을 알고 있는 시점에서 그녀에게 거역할 수 없었다.
“자, 쪼그려 앉아봐.”
소년은 누나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쭈그렸다. 누나는 접힌 다리에 테이프를 갖다댔다. 맞붙은 종아리와 허벅지에 테이프가 둘러졌다. 반대편도 마찬가지였다. 그걸로도 모자라 소년을 아예 주저앉히고는 발목까지 촘촘하게 테이프를 감았다.
이제 소년의 팔다리는 잘린 것처럼 반토막났다. 두 발로 걸을 수 없는 건 물론이고 기는 것조차 힘들어보였다.
소년은 처참하게 결박당한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타이즈에 덮인 몸을 밧줄로 뒤덮은 네 발 달린 강아지 인형. 다리 사이에선 음경을 껄떡대고 있는 음탕한 자신.
“후흐…… 하흐……”
그런 소년의 가랑이 사이로 손이 스멀스멀 다가왔다. 소년의 핏발 선 두 눈이 누나의 손에 고정되었다.
쥐었다……!
누나는 소년의 귀두를 붙잡고 슥슥 문질렀다. 그러다 점차 손바닥이 거칠게 귀두를 문질렀다.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애무였다. 손바닥이 귀두를 짓누르고 있으면 손가락들은 나머지 부분을 간질였다.
타이즈로 덮여있단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았다. 특히 손톱을 세우며 끝부분으로 긁어주는 그 느낌……!
소년은 가슴이 크게 부풀 정도로 호흡했다. 숨을 들이쉬고 내뱉을 때마다 가슴 기복이 눈에 확연히 보일 정도였다.
기분 좋다.
너무 좋다.
소년은 눈을 조금씩 까뒤집으며 거칠게 호흡했다. 재갈 구멍으로 혀를 빼꼼 내밀며 몸을 벌벌 떨었다.
그런 와중에 누나의 반댓손이 소년의 가슴을 더듬었다. 타이즈에 보기 좋게 불룩 솟아오른 유두가 그녀의 손에 짓이겨졌다. 유륜과 함께 뭉개진 유두는 짜릿한 감각을 주었다. 열로 저릿거리는 몸에 새로운 자극이 전해졌다.
온다……!
온다……!!
소년은 벽에 기댄 채 생선처럼 펄떡였다. 누나는 정말 사정까지 이끌어주려는 건지 귀두 자극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르고 강하게 귀두를 주물러주었다.
소년은 잠시 숨을 쉬지 못했다. 이제 사정 할 수 있다는 해방감과 함께 요도가 타오를 듯이 경직되었다. 그렇게 극한까지 몰아붙여진 소년은 마침내 자신이 바라고 마지 않던 사정을 할 수 있었다.
푸슛-
어찌나 세차게 사정했는지 정액 분사로 타이즈 일부가 젖어버렸다. 잠깐 들썩임이 느껴진 건 기분 탓이 아니었다. 실제로 누나는 손바닥에 물줄기를 틀어놓았다고 착각했다. 그만큼 소년의 사정은 파괴력 있었다.
이 순간만큼 소년은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수없이 괴롭혀지다 마침내 사정에 이르렀다. 그 쾌감은 그저 음경을 쥐고 흔들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요도를 지나치는 정액의 격류. 음경의 뿌리에서부터 벼락이 치듯 귀두로 전달되었다. 그리고 귀두로 전해진 쾌감은 다시 음경으로 되돌아가 모든 걸 흔들어놓았다.
사정. 계속 되는 사정. 정액은 끝없이 터져나왔고 소년의 뇌를 흔들어놓았다.
우선 오감이 마비되었다. 모든 감각을 대신한 건 쾌감 신호였다.
그렇게 한 차례 사정으로 쾌락에 허우적대던 소년은 차츰 감각을 회복해갔다.
가장 먼저 느껴진 건 타이즈 안의 질척함이었다. 거대한 남근은 그만한 수준의 정액을 뿜어냈다. 덕분에 음경 주변은 물론이고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려가 하반신 전체가 젖어버렸다. 안 그래도 땀으로 가득 차있던 내부는 진흙처럼 질퍽하게 변했다.
그 다음으로 느껴진 건 타이즈에서 배어 나온 비릿한 냄새였다. 땀이 뒤섞인 그 냄새는 정말 지독했다. 오죽하면 몸 근처에 수증기가 스멀스멀 피어올랐을까. 여기에 화장실 특유의 습한 냄새와 나프탈렌 냄새가 뒤섞였다. 그 냄새 덕분에 서서히 정신이 되살아났다.
“후흐…… 흐하……”
그 다음은 소리였다. 누나의 숨소리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같이 났다. 그 후 들린 건 누나의 음흉한 목소리였다.
“진짜 많이도 쌌네. 그렇게 기분 좋았어?”
소년은 흐릿해진 시야로 누나를 직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천천히 회복되면서 보이는 건 누나의 얄궂은 미소였다.
“그랬구나, 그렇게 좋았구나?”
누나는 싱글벙글 웃더니 소년의 배에 무선 로터를 갖다댔다.
“그럼 우리 꼬맹이가 기분 좋으라고 좀 더 서비스 해줘야겠지?”
소년은 그게 무슨 소린지도 몰랐다. 아직 사정의 여운으로 경황이 없어서 자신이 사왔던 무선 로터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그래서 그게 귀두 어림에 갖다대지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져 고정되어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
“자.”
누나는 방긋 웃으며 리모컨을 들었다.
“이게 뭘까?”
“흐하흡-?”
달칵-
즈으응-
누나가 버튼을 올린 순간 소년의 몸이 펄떡였다. 방금 사정하면서 예민해진 귀두에 잔잔한 진동이 가해졌다. 손으로 만져줄 때와 또 다른 자극이었다.
귀두 전체가 쩌렁쩌렁 울렸다. 그러고도 남은 진동이 방금 정액을 분출하느라 고생한 요도까지 전달되었다. 진동은 단숨에 소년의 음경을 뒤흔들었다. 사정 직후 연약해진 소년의 음경은 무자비하게 유린당했다.
다행인 점은 사정 직후 인데도 음경이 아직 빳빳하단 점이었다. 핏줄이 도드라지고 타이즈를 뚫을 기세로 발기했을 때보다는 물렁물렁했지만 그나마 두터워서 진동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다행인 건 그게 끝이었다.
아직 진동은 가장 약한 단계였고 로터는 많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소년의 흥분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디, 이대로 진동을 높여볼까?”
“흐우으- 으우-?”
소년은 당황한 눈치였다. 음경에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진동 때문에 허리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누나는 그런 소년을 보더니 킥킥 웃으면서 아예 바닥에 발라당 눕혀버렸다. 화장실의 서늘한 바닥에서 한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시원했지만 소년의 뜨거운 몸을 식히기엔 부족했다. 게다가 로터의 진동 때문에 식을 흥분도 다시 데워졌다.
소년은 팔다리를 퍼덕였다. 테이프에 칭칭 감긴 팔다리는 차라리 앞다리, 뒷다리라 부르는 게 나을 정도였다. 앉는 건 물론 뒤집는 것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하려고 해도 누나가 옆에서 훼방을 놓았다.
“옳지, 옳지, 뒤집으려는 거야? 안 되지.”
누나는 정말 얄밉게 웃으면서 소년을 놀렸다. 소년은 사정 후 해방감으로 어느 정도 이성이 돌아왔기에 그녀의 조롱을 견딜 수 없었다.
“아흐하- 흐하으-”
이제 그만해달라고 말해야 했다. 하지만 입에 물린 재갈은 정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소년은 그걸 벗으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꺾으며 재갈을 혀로 밀어내려 했다.
누나는 그 옆에서 쪼그려 앉아 구경했다. 소년이 필사적으로 바동거리는 모습이 재밌는 건지 웃고 있었다. 소년은 그 누나의 미소에 속이 타들어갔다. 도와주지 않을 거란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갑갑하게 할 줄 몰랐다.
하흐-
소년은 전력을 다해 혀로 재갈을 밀어냈다. 그리고 재갈이 살짝 들썩이는 순간 누나의 손가락이 구멍 틈으로 들어왔다.
“얍-”
“아하흐……!”
소년은 시뻘개진 얼굴로 누나를 보았다.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힘을 준 것인데 그걸 방해한 것이다. 안 그래도 사지가 묶여 있는 데다 사정 후의 탈력감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소년이 다시 한 번 혀를 움직이려 하자 누나의 손가락이 훼방을 놓았다. 손가락은 계속 혀를 뻗는 걸 막았다. 손가락과 혀로 벌이는 칼싸움 같았다. 물론 소년 쪽에서는 짜증이 났다. 혀에서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건 둘 째 치고 필사적인 발악을 간단하게 막아버렸다.
“하흐하……!”
마음 같아서는 세게 깨물고 싶었지만 재갈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재갈이 없었어도 못 물었겠지만……
“뭐야, 벌써 지쳤어?”
소년은 손가락을 계속 튕겨내다 지쳐서 늘어졌다. 누나는 늘어진 혀를 구멍 틈으로 비집어 꺼냈다. 흐느적대는 혀는 툭 떨어졌다.
“히흐허혀…… 헝허허……”
진동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그렇다고 흥분이 사라진 건 아니었다. 혀를 움직이는데 힘을 다 써서 그런지 늘어진 몸의 자극은 여전했다.
“어쩔까? 풀어줄까?”
누나는 로터를 붙여둔 귀두를 꾹 눌렀다. 한순간 소년의 몸이 펄떡였다.
“그후웁……!”
“으후후, 귀여워라. 아.”
누나는 배를 만지작거렸다. 그 모습을 보던 소년은 고개를 살짝 들었다.
“배가 고픈데 밖에 좀 다녀올게. 착하게 잘 있어야 한다?”
“하흐후-”
“한 20분 정도 걸릴 텐데…… 뭐, 그때까지 이거랑 잘 놀고 있으렴?”
누나는 그렇게 말하며 진동을 좀 더 세게 키고 나갔다. 소년은 강해진 진동에 침을 튀기며 펄떡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일 뿐, 이미 지쳐버린 몸뚱이로는 몸부림치는 것도 사치였다.
흐후- 흐후- 흐후-
즈으으응-
소년의 거친 숨소리와 진동이 화장실을 울렸다. 소년은 누운 상태로 꼼지락대다 손 부분의 테이프가 느슨해졌음을 깨달았다.
잘만하면 벗겨낼 수도 있지 않을까?
손 하나만 빼낼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소년은 그런 생각으로 손목을 비척거리며 움직였다. 그렇게 몇 번 틀어대다 보니 손이 조금 빠져나왔다. 그래도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 떼어내기는 어려웠다.
“흐구훕-”
비슷한 느낌으로 발목도 돌려가며 발을 빼내려 했다. 그렇게 하니 테이프가 좀 느슨해져서 괜찮았다.
“흐하…… 흐하……”
소년은 조금 지쳤지만 금세 회복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회복력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회복한 체력을 바탕으로 오른손과 왼발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당장 손발을 빼내는 건 어려웠다. 그렇다면……?
소년은 누나가 말했던 ‘개’를 떠올렸다. 지금 상태면 기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삐져나온 손과 발로 버둥거리며 어떻게든 뒤집을 수 있었다.
즈으응-
“흐그으읍……?!”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한 건 엎드린다고 해서 바로 설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서서히 발기를 회복하는 음경이 체중에 짓눌려버렸다. 당연히 그 아래에 깔린 로터는 바닥에 끼여 귀두에 확실히 들러붙었고 진동은 같았지만 아까보다 더 깊은 곳까지 자극 받게 되었다.
소년은 침을 질질 흘리며 헐떡였다. 분명 기어서라도 도망치려 했는데 귀두가 로터에 짓눌리는 느낌이 너무 강렬했다. 그래서 한 몇 분 동안은 그렇게 엎어진 채 허리를 들썩이게 되어버렸다. 누가 본다면 땅바닥에 박아대는 모양새였다. 참으로 추접스럽기 그지없었다.
흡- 흐흡- 흐흡-
그렇게 땅바닥에 허리를 튕겨대던 소년은 한 발 늦게 자신의 처지를 알아차렸다. 연달아 사정하기에는 피로했기에 다음 사정까지 바닥에 음경을 문지르는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그래도 쾌락을 잊을 수는 없었기에 그의 전신에 여운이 남았다.
“흐흡-”
소년은 팔꿈치와 무릎으로 어떻게든 서보았다. 하지만 하중이 더해진 관절은 아픔만 늘어났다. 그래서 덜덜 떨면서 버티다 그대로 자빠져버렸다.
“크흐훕……?!”
이번에는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상태에서 음경이 깔려버렸다. 음경 전체에 가해진 충격……! 소년의 몸이 좀 가볍고 음경이 남들보다 비대했단 점에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쾌락의 폭풍이 몰아쳤다.
소년은 경련하듯 덜덜 떨었다. 그러다 정말 이대로면 위험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 기분 좋다. 머리가 녹아버릴 거 같았다. 그래서 소년은 팔꿈치와 무릎이 아프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힘이 들어도 어떻게든 네 발로 섰다. 그리고 그 상태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도망쳐야 한다. 안 그러면 정말 어떻게든 될 거 같았다. 쾌락이 계속 이어지니 그 이후가 어떻게 될지 두려웠다. 소년의 본능이 여기서 도망치라고 계속 속삭였다.
소년은 계속 나아갔다. 고작 몇 걸음이면 밖으로 나갈 거리였지만 익숙하지 않고 괴로운 사족 보행은 마라톤처럼 길고 힘겨웠다.기고 또 기었다. 로터의 진동이 귀두에서 웅웅 울려도 꾹 참고 나아갔다. 온몸의 근육이 타들어갈 거 같았다. 그냥 이대로 엎어져서 바닥에 음경을 비벼대면서 누나를 기다리는 게 더 나을지도 몰랐다.
몸이 만들어내는 쾌락의 유혹. 휴식과 안락함을 갈구하는 본능의 속삭임.
소년은 거미줄 같은 이곳에서 도망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기어나갔다. 그런 소년의 눈에 보인 건 다리였다.
여성의 다리. 눈높이가 낮아져서 고개를 들어야만 그 다리의 주인을 볼 수 있었다.
“우리 멍멍이 벌써 이렇게 잘 기어다니고 장하네.”
능청스러운 목소리.
“근데 이렇게 도망쳐도 된다고는 안한 거 같은데?”
콱!
등에 묵직함이 더해졌다. 누나가 소년의 등을 밟아버린 것이다. 소년의 힘으로는 누나의 체중까지 버틸 수 없었다. 그래서 소년은 그대로 엎어졌고 아까처럼 음경이 몸과 바닥 사이에 끼어야 했다.
“으후우웁?! 으웁-!?”
“뭐야, 테이프도 느슨해졌네. 다시 감아 줘야겠다.”
소년은 바닥에 엎어져 바르르 떨었다. 누나는 소년을 지나쳐서 테이프를 가져오더니 다시 소년의 등을 즈려 밟았다. 하필 그 부분이 귀두가 있던 부분이어서 힘이 집중되었다. 소년은 오들오들 떨면서 귀두에 집중되는 체중과 진동에 정신을 못 차렸다.
“자, 이렇게 하면……”
누나는 발을 떼지 않고 계속 짓밟은 채 테이프를 추가로 감아주었다. 이제는 손과 발도 완전히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 사이 소년은 2번째 사정까지 도달하고 있었다. 진동은 이제 귀두의 안쪽까지 전해져서 모든 신경을 휘저었다.
소년의 몸이 새우처럼 휘어졌다. 앞서 싸지른 정액이 마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2번째 사정까지 도달했다.
푸슛-
요도를 관통하는 강렬한 자극. 정액을 분사한 소년은 경련하듯 덜덜 떨었다.
“이런, 또 싸버린 거야? 칠칠치 못한 멍멍이.”
누나는 발을 치우고 소년을 들어올렸다. 그러더니 화장실 벽에 비스듬히 기울여 앉혔다.
“벌 받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벌써부터 그렇게 질질 싸버리면 안 되지.”
소년은 정신이 몽롱해졌다. 거진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쾌락에 허우적대고 사정까지 해버리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귀두 어림에 부착된 로터 위로 새로운 로터들이 줄줄이 붙는 것도 알지 못했다. 청테이프가 다시 붙여지고 소년의 몸 역시 벽에 고정되듯 부착되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소년이 정신을 차린 건…… 모든 로터의 진동이 켜지고 난 뒤였다.
즈으으응-
카가가각-
로터의 진동은 거셌다. 자기들끼리 부딪치는 소리도 컸다. 그래서 소년이 흰자위를 뒤집어가며 신음하는 소리조차 묻혀버렸다.
누나는 그대로 자리를 벗어났다.
소년은 귀두를 휘감는 과도한 진동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탈색 되었다.
미칠 듯한 울림. 기분 좋다, 안 좋다의 영역을 벗어났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감각이었다.
소년의 귀두가 움찔거리며 쿠퍼액을 뱉어냈다. 거기에 정액도 섞여나왔다. 이쯤 되면 상시 사정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실제로 소년은 그런 느낌의 쾌락을 계속 맛보고 있었다.
쾌락이 멈추지 않는다. 발버둥 칠 수도 없었다.
땀과 정액, 쿠퍼액, 습기로 가득 찬 타이즈에 갇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귀두와 음경에 가해지는 진동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쾌락만 느낄 수 있었다. 음경의 발기가 풀리지 않으니 머리로 가야 할 피가 줄었다. 빈혈이 느껴졌지만 그것조차 기분 좋은 자극의 일부로 느껴졌다.
즈으으응-
멈추지 않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몰랐다. 소년의 음경은 계속 해서 사정했다. 정소와 고환이 텅텅 빌 때까지 끝없이 사정했다. 정액은 물론 쿠퍼액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정은 계속 되었다.
“우우우- 우우우-”
소년은 뜬 눈으로 실신했다. 그러다 진동 자극으로 다시 깨어나고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감당할 수 없는 쾌락. 의식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쾌락이 정신을 강타했다. 그렇다고 무의식으로 떠넘길 수도 없는 막대한 쾌락이었다. 그래서 기절해도 다시 깰 수밖에 없었다.
소년은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음경을 저릿거리게 만드는 진동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몇 시간이 지나 로터의 건전지가 다 닳아 진동이 멈추었다. 그런데도 소년은 아랫도리에서 진동의 잔상을 맛보고 있었다.
소년은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얄팍한 숨소리를 내며 희미한 의식 속에서 잔류하고 있는 사정감에 허우적거렸다.
그 후 소년은 그 자리에 남아있지 않았다. 다시 돌아온 누나가 소년을 안고 가버렸다.
소년이 남아있던 자리에는 테이프의 끈끈이, 타이즈에서 스며나온 땀과 비린내나는 체액의 흔적이 대신했다.
End.
Comments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만늑대
2022-06-02 22:47:13 +0000 U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