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 멍멍이 목욕!
Added 2022-02-19 00:05:03 +0000 UTC“오늘 씻을까.”
‘그녀’는 오늘도 웃고 있었다. 귀여운 장난감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갈색 머리가 참으로 귀여운 소년이었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소년은 재갈을 물고 팔을 뒤로한 채 수갑을 차고 있었다. 놀랍게도 이건 소년을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이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 처음 보았던 곳은 공공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그에 비해 지금은 집이었으니 얼마나 자애로운가. 심지어 소년이 머무는 이 공간이나 먹고 있던 음식 전부 그녀의 지출이었다.
그야말로 소년을 사육하고 있었다. 소년도 그걸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기에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일에 쌓인 스트레스를 소년에게 푸는 건 정말 좋았다. 특히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남근을 괴롭히는 일은 하루의 낙 중 하나였다. 빵빵하게 부푼 귀두를 간질여주면 자지러지는 소리를 내며 침을 질질 흘렸다. 그래서 작정하고 괴롭히는 날이면 소년의 입은 침냄새로 진득했다.
물론 침만 흘리는 게 아니었다. 웬만한 성인 뺨치는 거근에서 침 못지않은 쿠퍼액이 쏟아졌다.
당연히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소년이 스스로 씻는 건 아니었다. 수갑을 차지 않을 때는 개처럼 만들기 위해 팔다리를 접은 상태로 속박시켰다. 그래서 손을 못 쓰는 건 물론 바닥을 기어다니는 것도 어려워했다.
그 말은 즉…… 그녀가 씻겨주어야 했다.
“흐웁- 흐웁-”
소년은 재갈을 갈작거리면서 바라보았다. 그녀의 두 눈에는 언뜻 기대감이 서렸다. 아무리 소년이 변태라고 해도 타이즈에 갑갑해할 시간이 많을 것이다. 언제나 수갑과 재갈에 몸에 딱 붙는 타이즈까지 입혔으니 땀범벅이었다. 그러니 옷을 벗고 씻는 시간이 싫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단순히 씻기만 해서 좋은 게 아닐 수도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게 그녀가 소년을 얌전히 씻길 리 없지 않던가. 처음부터 끝까지 몸만 닦아주지 않았다. 음경을 만져줄 듯 말 듯 애를 태우기도 하고 다른 곳을 씻겨주면서 직접 만져주길 바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의 음흉한 표정과 혓놀림을 봤을까. 소년의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아마 소년에게 씻는다는 건 새로운 놀이의 일환일 것이다.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다.
“그럼 어디…… 물을 좀 받을까.”
그녀는 일어나 욕실에 물을 받았다. 샤워기도 틀어서 욕실 안쪽에 증기를 가득 채웠다.
모락모락 피어 올라오는 하얀 증기가 욕실을 따스하게 데워주었다. 그녀는 소년을 불렀고 소년은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우선 타이즈를 벗겨주었다. 확 풍겨오는 땀냄새. 욕실에서 보았던 증기와 엇비슷한 열기가 느껴졌다. 그녀는 말없이 타이즈를 전부 걷어냈다. 수갑을 차고 있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손이 필요했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인지 소년은 말없이 얌전히 있었다. 그녀는 소년의 옷을 벗기면서 차분히 그의 몸을 만끽했다. 듬뿍 흘러나오는 향취는 물론 손가락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촉촉한 살결과 부드러운 근육, 말랑말랑한 살덩이를 즐겼다. 손이 닿을 때마다 소년의 움찔거리는 반응도 좋았다.
그녀는 히죽거리며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손은 계속 몸을 더듬으면서 얼굴을 집중적으로 보았다.
커다란 눈망울.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이 눈물을 머금으며 더욱 커져보였다. 반짝거리는 그 눈동자는 쉴 새 없이 움직였다. 흥분에 어쩔 줄 몰라하는 거 같았다. 무엇보다 시선을 마주하는 건 부끄러운 듯 했다.
그렇기에 더욱 괴롭히고 싶었다.
“으흥?”
그녀는 콧소리를 내며 고개를 기울였다. 그러자 소년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천천히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녀 역시 반대쪽으로 얼굴을 확 옮겼다. 그렇게 하니 소년이 안 그래도 빨간 얼굴을 귀까지 붉혀가며 주춤거렸다.
땀이 포실포실 난 얼굴은 정말 귀여웠다. 커다란 눈을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피하다가도 더 이상 피할 수 없었다 싶었는지 슬쩍 시선을 마주쳤다. 그래서 그녀는 싱긋 웃었다.
쒸익- 쒹- 쒹-
소년은 코로 힘겹게 숨을 뱉었다. 재갈을 물고 있으니 입으로 마음껏 호흡할 수 없어서 자연스레 나온 반응이었다.
“어머, 이건 왜 이럴까?”
그녀는 능청스레 웃으며 손가락을 내렸다. 그 손가락이 향한 곳은 소년의 힘차게 발기한 음경이었다. 그것도 아슬아슬한 거리로 귀두를 건드릴 듯 말 듯 하고 있었다.
소년도 그걸 본 건지 커다랗게 뜬 눈으로 손가락을 보고 있었다. 아니, 음경을 보고 있는 걸까. 확실한 건 자신이 발기한 상황과 그녀의 손가락을 인지한 듯 했다. 손가락을 깔딱거릴 때마다 소년의 몸이 움찔거렸다.
이런 취급을 받으며 발기한다는 사실이 부끄러운 걸까. 아니면 손가락으로 귀두를 긁어주는 상상에 전율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상상하고 그 기대감에 몸서리치는 걸까.
“응? 우리 멍멍이 왜 이렇게 자지를 빨딱 세우고 난리일까?”
“흐헤- 흐허흐- 흐웁-”
소년은 크게 뜬 눈으로 뭐라고 떠들었다. 하지만 그래 봐야 플라스틱 재갈과 이가 부딪치는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설사 무슨 말을 했다 해도 상관없었다.
그녀는 듣지도 않았을 것이다.
“뭐, 됐어. 들어가자.”
욕실을 열고 들어선 순간 따뜻한 증기가 몸을 덮쳤다. 그녀는 옷을 입고 있었기에 후덥지근한 정도였지만 소년은 아닐 것이다. 달아오른 피부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포근함에 정신을 놓아버린 건지 눈을 조금씩 까뒤집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손길이 소년을 더듬다 유두를 손가락으로 한 번 탁 튕겼다. 온몸이 노곤노곤해지는 따스함과 비교도 안 되는 자극이었다. 소년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몸을 들썩이며 휘청였다.
그녀는 소년의 팔을 붙잡고 속삭였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지.”
이 말은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었다. 소년이 그걸 알아들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저 나긋한 목소리로 압박을 주는 걸로 만족했다. 다행히 압박감은 잘 전해진 듯 싶었다. 소년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흐하…… 흐으…… 흐읏……”
그녀는 소년을 뒤에서 끌어안고 한 발 한 발 스스로 움직이게 했다. 소년은 후들거리는 발을 내딛으며 그녀의 이끌림을 따라 걸었다. 뜨거운 욕실 내부의 공기와 상반되는 서늘한 타일 바닥. 뭉근해진 머리에 차가운 욕실 바닥의 느낌이 강렬한 자극으로 변했다.
소년이 숨을 헐떡이자 그녀는 샤워기 근처로 끌어당겼다.
“자, 얌전히 있으렴?”
소년은 재갈을 씹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반항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 걸 알아서일까. 소년은 순순히 말을 따랐다.
그녀는 샤워볼에 바디워시를 북북 짜넣었다. 그러면서 샤워기에서 뿜어지는 물을 손으로 받아 소년의 몸에 튀겼다. 그럴 때마다 소년이 흠칫 떨며 그녀의 손을 보았다. 워낙 체온이 올라있는터라 물방울 자체가 주는 따스함은 적은 모양이었다. 그 대신 물방울이 튀기며 느껴지는 간지러움이 컸다.
이것도 그녀가 의도했다. 일부러 물을 톡톡 튀기면서 감질나게 했다.
“거품이 잘 나왔네. 얌전히 있어.”
그녀는 거품 가득한 샤워볼로 소년의 몸을 슥슥 문질렀다. 부드러운 거품이 소년을 뒤덮었다. 목에서부터 시작하여 어깨와 팔, 겨드랑이, 가슴, 배를 지나갔다. 그렇게 상체 전체가 거품으로 뒤덮였을 때 허리에서 허벅지로 타고 내려가 무릎과 종아리를 문질러주었다.
샤워볼 너머로 긴장한 근육이 느껴졌다. 그녀의 손이 가볍게 문지른 뒤에 반댓손이 몸을 훑었다.
흐훕- 후웁- 훕-
소년은 오들오들 떨었다. 샤워볼이 스칠 때마다 뒤이어 그녀의 맨손이 뒤따랐다. 그녀는 일부러 샤워볼의 까슬한 촉감을 뒤이어 자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자극했다. 소년의 탱글탱글한 피부는 서로 다른 촉감의 연계를 느끼는 건지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 반응을 느낀 그녀는 소년의 몸을 좀 더 구석구석 닦아주었다.
지금까지 일부러 피해갔던 사타구니나 아랫배, 가슴 어림을 확실히 건드렸다. 당연히 꼼꼼하게 닦는 게 목적이 아닌 소년을 괴롭히기 위함이었다. 소년은 그녀의 손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래서 손짓 하나에 시선이 팔리고 정신이 빼앗기곤 했다.
흐훕- 훕-
소년이 고개를 숙였다. 그의 뒤에서 엉거주춤하게 몸을 숙인 그녀의 눈에도 시선이 어디로 가는지 느껴질 정도였다. 이제는 아예 샤워볼을 내던지고 두 손으로 소년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러자 소년은 전율했다. 발끝에서부터 진동이 치고 올라와 머리까지 솟구쳤다.
물을 뿌릴 때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었다. 물방울의 가벼운 터치와는 비교도 안되는 직접적인 스킨십이었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손가락 끝이, 손톱이 감질나게 건드리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강렬하게 만져대고 있었다. 소년이 이걸 버틸 리가 없었다.
“후우-”
그녀는 소년의 배를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그의 귀에 바람을 불어넣고 손가락 끝만으로 가슴 주변을 간질였다. 단단한 손톱이 피부를 살짝 스칠 정도의 거리. 이 상태에서 유륜 주변부만 아슬아슬하게 간지럽혔다.
소년은 등 뒤에 놓인 두 주먹을 꽉 쥐었다. 수갑이 절그럭거릴 정도로 바들바들 떨렸다. 귓등에 뿌려진 숨결과 간드러지는 손가락질. 이것만으로도 소년의 유두가 터질 듯이 부풀었다. 어찌나 피가 쏠렸는지 붉은빛이 감돌고 먹음직스럽게 발기했다.
그녀는 소년의 유두를 건드릴 듯 하다가 그대로 손바닥으로 스쳐 지나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건지 소년이 몸을 떨었다.
그녀의 손길이 슬금슬금 아래로 내려갔다. 중간중간 손가락을 꼼지락대면서 손이 내려가고 있음을 충분히 인식시켰다. 그러고나서야 두 손이 아랫배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사삿-
그러다 갑자기 두 손이 음경으로 향했다. 그걸 본 소년의 두 눈이 커지더니 질끈 감아버렸다.
그녀의 거품 가득한 두 손이 음경을 쥘 듯 말듯한 거리에서 멈췄다. 그러자 소년이 한쪽 눈을 찔끔거리며 슬쩍 떴다. 닿는 곳은 없었다. 거품조차 음경을 피해 흘러내렸다.
‘잡을 줄 알았니?’
그녀는 속으로 물었다. 뒤에 있다지만 슬쩍 고개를 앞으로 빼면 소년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음경으로 손을 뻗은 그 순간 소년의 얼굴에 비친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그 후 어마어마한 쾌락을 대비하듯 두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다 한쪽 눈을 뜨며 비친 건 실망감이었다.
그걸 본 순간 그녀의 가슴은 터질 듯이 뛰었다. 소년의 몸을 만지고 노는 것도 좋았지만 이 반응이야말로 살아가는 낙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반응이 노골적일까. 소년은 정말 개와 같이 솔직하고 직선적이었다. 할 수만 있다면 감정에 반응하는 꼬리를 달아주고 싶었다. 그러면 얼마나 반응이 노골적으로 변할까.
그녀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두 손을 조금씩 움직였다. 소년의 음경보다 더 큰 것을 만지듯이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당연히 음경에 닿는 건 없었다. 그래서 소년은 계속 흠칫 떨고만 있었다.
소년은 갈등하는 모양이었다. 조금만 움직이면 손바닥에 음경을 비빌 수 있었다. 그러나 하지 않았다. 그녀가 만져주는 것도 아니고 멋대로 비비면 더 큰 벌을 받게 될 거란 걸 아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내심 흥분에 못이겨 덤벼들기를 바랐다. 그러면 정당하게, 생각해둔 모든 벌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소년의 인내심은 생각보다 강했다. 희미한 온기와 기척만을 전달하는 손짓에 안달내면서도 허리를 흔들거나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조금 더 놀려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아예 손으로 쥐고 끝을 쓰다듬는 느낌으로 손을 움직였다. 소년의 커다란 두 눈이 촉촉하게 젖어 시선을 떼지 못했다. 실제로 만져지는 느낌을 상상하기라도 하는 건지 음경이 껄떡거리는 게 보였다.
“어떻게 할까. 여기도 닦아줄까?”
“으훕- 흐훕-”
소년은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솔직한 반응을 본다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년도 소년 나름대로 머리를 쓰는 듯 했다. 아무리 소년이 쾌락에 미쳐 있다고 해도 지금 곧이 곧대로 대답하면 반대로 행동할 거란 것쯤은 아는 눈치였다.
틀린 추측은 아니었다. 만일 소년이 해달라고 한다면 더 놀린 뒤에 해줄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소년이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보니 더 짓궂어질 수밖에 없었다.
일단 더 놀려준다. 그 전에 소년의 의중을 알아야 했다.
“여긴 계속 만지고 그랬으니 깨끗이 닦아야겠지?”
그녀의 말에 소년이 반쯤 포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증기에 취해 있는 소년의 두 눈에는 힘이 없었다. 그녀가 소년이 바라는 걸 언급한 시점에서 이미 이루어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작전을 바꿨다.
“허흡?!”
그녀는 조심스레 소년의 음경을 움켜쥐었다. 지금까지 괴롭히고 애태운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건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다. 손 안 가득 느껴지는 딴딴한 촉감. 손을 튕겨낼 듯한 탄력은 반대로 음경에도 그만한 압박감을 전해줄 것이다.
소년은 신음도 내지 못했다. 기대도 안했던 쾌감이 갑자기 들이닥치니 대처할 수 없었다. 손이 부드럽게 음경을 쓸어줄 때마다 소년의 귀두가 빨갛게 달았다. 원체 심할 정도로 발기해있었지만 손에 닿은 뒤부터는 폭발할 것처럼 충혈되었다.
그녀는 차분히 음경을 만져주었다. 우선 땡땡한 몸통 부분을 가볍게 쥐고 문질렀다. 껍질이 그녀의 손에 이리저리 쓸렸다. 분명 욕실도 증기로 가득 차서 뜨거웠지만 소년의 음경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몇 번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손에 땀이 찰 정도였다.
한 번 쓸어줄 때마다 소년의 콧김이 한 번씩 뿜어졌다. 그녀는 그 소리를 기준 삼아 팔을 흔들었다. 아주 가볍게 쥔 상태로 음경을 흔들어주니 땡땡하게 부푼 음경이 점점 딱딱해졌다. 그만큼 긴장하고 온 신경이 집중되면서 나오는 반응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대로 사정시켜줄 생각은 없었다. 허를 찔러 마음에 빈틈을 만들고 다시 이리저리 휘두를 생각이었다. 그녀는 소년의 음경을 계속 문질러주면서 샤워기 앞에 서게 했다.
솨아아-
소년의 몸에 물이 쏟아지며 거품이 씻겨나갔다. 곳곳에 붉은빛이 감도는 미끈한 피부가 드러났다. 거품이 씻겨나간 뒤에는 그녀의 손길 역시 떨어져나갔다. 소년의 아쉬운 소리가 샤워기 물소리 틈새로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어정쩡하게 성감을 만져주니 더 안달이 나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조금 더 괴롭혀줄까 하다가 너무 심했나 싶어 작은 보상을 내려주기로 했다.
“거품이 잘 닦였나 볼까?”
이번 손길은 아까보다 힘이 들어갔다. 거품은 진즉 씻겨나갔다. 그런데도 그녀의 손길은 소년의 몸을 빡빡 문질러주었다.
흐훕- 흐흡-
소년은 고개를 천천히 뒤로 넘기며 그녀에게 기댔다. 그녀는 소년의 살을 꽉 쥐어주거나 매끄러운 부분을 힘껏 쓰다듬었다. 가벼운 애무에 가까운 손길 덕분에 소년의 안달난 몸뚱이가 점점 사그라졌다.
그녀는 점점 소년의 성감을 자극했다. 특히 유두나 겨드랑이, 옆구리, 엉덩이 같은 곳은 손끝으로 후벼 파거나 손바닥을 최대한 밀착시킨 뒤 비벼주었다. 비록 사정까지는 아니어도 소년의 음경은 쿠퍼액을 질질 흘리며 기쁜 반응을 보였다.
10여 분에 걸친 마사지는 소년의 흥분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소년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달냈다. 콧소리를 내며 힐끔힐끔 그녀를 돌아보았다.
“왜 그래? 이건 그냥 목욕인데 말이야.”
“으으우…… 으우우……”
그녀는 눈웃음 짓더니 샴푸통을 들었다. 그러더니 소년의 귀두 위에 갖다댔다.
쯔우욱-
“흐우우웁-!?”
“가만히 있어~”
소년의 달아오른 귀두 위로 샴푸가 걸쭉하게 뿌려졌다. 샴푸액이 서늘한 만큼 달아오른 귀두를 식혀주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녀는 그대로 샴푸로 범벅이 된 귀두를 덥썩 집었다. 그걸로도 모자라 거품이 나다 못해 귀두의 모든 때가 벗겨질 정도로 거칠게 문질렀다.
당연히 소년은 생선마냥 펄떡거리며 발버둥쳤다. 외부 자극으로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반항이었다. 그랬기에 그녀는 한 팔로 소년을 꽉 끌어 안으며 생동감을 느꼈다. 당장이라도 팔을 벗어날 듯한 펄떡거림! 그걸 만끽하며 손에 가득 잡힌 귀두를 마음껏 문질러주었다.
으우웁-!! 우웁-!! 웁-!! 웁-!!
소년은 다급한 소리를 냈다. 누군가 본다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쾌락을 감당 못해서 몸의 통제도 하지 못하고 신음을 내고 있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기절하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이상하다, 잘 안 닦이네?”
물론 걱정하는 거랑 갖고 노는 건 다른 이야기였다. 그녀는 찐득해진 샴푸가 미끈미끈해지고 뜨겁고 거품이 가득할 때까지 손바닥을 문질렀다. 소년의 음경과 그녀의 손바닥의 마찰열 때문에 거품조차 뜨겁게 달궈졌다.
아예 한 손으로 음경을 잡아 고정시키고 손바닥으로 빠르게 문질러주자 소년의 허리가 조금씩 휘어졌다. 샴푸액의 거품에 쿠퍼액이 섞여나와 끈적해졌다. 샴푸의 미끈함은 쿠퍼액의 찐득함에 지워졌다. 그야말로 로션처럼 찐득해지며 음경을 코팅했다.
소년의 떨림은 점점 사정의 긴박함을 알렸다. 소년은 간절한 눈으로 돌아보았다. 이대로 사정을 못하게 멈춰버린다면 어떨까.
그녀의 손길이 점점 느려졌다. 소년이 아직 사정하지도 않았지만 손은 느긋하게 애무했다. 당연히 사정까지 달리고 있던 소년의 흥분감은 가라앉았다. 몸의 떨림이 약해졌지만 소년의 동공은 지진이 난 듯이 흔들리고 있었다.
울어버릴까? 아니면 화를 낼까?
그녀는 소년의 반응을 상상했다. 하지만 벌써 이걸 할 필요는 없었다. 구태여 소년의 정신을 일찍 뺄 필요 없었다.
사삭- 사삭-
“우웁-!! 웁! 웁-!!”
아주 약간의 텀. 소년의 애를 태우는 건 1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 그 후 그녀의 손은 빠르게 음경을 훑고 귀두를 문지르며 소년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소년의 허리는 점점 뒤로 휘어졌고 목소리가 미친 듯이 떨렸다.
끕- 끄읍-
음경이 점점 땡땡하게 부풀었다.
폭발한다!
음경이 꿈틀거리며 정액을 뿜었다. 거의 물총이나 다름없이 쏘아진 정액은 그간 참았던 만큼 힘차게 쏘았다. 사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녀의 손바닥에 정액이 한가득 담겼다. 그녀는 웃는 얼굴로 손에 담긴 질척한 정액을 주무르다 다시 음경을 붙잡았다.
으웁-!!
그러자 소년이 화들짝 놀라 몸부림쳤다. 소년의 몸은 한 번의 사정으로 탈력감이 상당할 것이다. 특히 귀두가 예민한 소년에게 사정 직후의 자극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한 쾌락을 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정액 범벅이 된 손으로 귀두를 마음껏 주물렀다. 귀두는 한 번 사정을 한 뒤였는 데도 딴딴했다. 이 정도면 빈혈이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충혈되어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소년이 울부짖었다. 그래봤자 재갈에 입이 막혀서 목울림으로 소리를 내는 게 전부였다.
분명 방금까지 손에 음경을 비비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과하다 못해 미칠 것 같은 쾌락 때문에 그녀의 손을 피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년이 아무리 엉덩이를 뒤로 빼도 그녀가 몸으로 막고 있었다. 오히려 벗어나려고 몸부림칠 때마다 그녀가 더 심하게 귀두를 만져주었다.
흐그웁- 으웁- 으우욱-
소년은 과하게 숨을 몰아쉬며 손을 꼼지락댔다. 등 뒤에 있어서 잡히는 건 그녀의 옷뿐이었지만 지금은 어디든 움직이고 싶어 하는 듯 했다. 그래서 그녀는 가만히 자신의 옷을 쥐어뜯게 내버려두었다. 대신 그녀는 소년의 귀두를 뜯어주면 됐기 때문이었다.
“멍멍아 보여? 분명 방금 씻었는데 더러워져버렸어. 어떻게 할까?”
그녀는 그렇게 속삭이며 귀두를 쓰다듬었다. 소년은 계속 엉덩이를 뒤로 빼며 손을 피하려 했다. 모르긴 몰라도 사정했을 때의 쾌락이 계속 이어지는 듯 했다. 그게 아니고서야 비벼대는 걸 좋아하는 소년이 이렇게 손을 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귀두를 붙들었다.
원할 때는 주지 않고 피할 때는 쏟아붓는다!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이대로 다음 사정까지 소년을 괴롭히기로 마음먹었다. 그녀의 계획은 얼추 맞아 들어간 듯 싶었다.
소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뻘개져 있었다. 비단 욕실의 증기 때문이 아니었다. 소년은 이미 머리가 어질거릴 정도로 체온이 올라 있었다. 머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흔들거리면서 다리에도 힘이 풀렸는지 계속 주저앉으려 했다.
하지만 그녀는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고 계속 음경을 만져주었다.
“흐구굽- 으굽- 으구굽-”
소년은 다급하게 콧김과 함께 옹알이를 했다. 눈물로 얼룩진 간절한 두 눈이 그녀를 보고 있었다.
두 눈동자에 담긴 뜻. 그건 구태여 묻지 않아도 알 거 같았다.
쉬게 해달라.
하지만 그 부탁을 들었다고 한들 들어줄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더 몰아붙이면 몰아붙였지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었다.
쯔덕- 쯔덕-
“으우웁- 으웁-”
손에 담긴 정액은 거의 흘러내렸다. 찐득찐득한 건 전부 쿠퍼액과 채 닦이지 않은 샴푸 때문이었다. 거의 액괴를 만지는 듯한 느낌으로 귀두를 주무르던 그녀의 두 눈에 무언가 띄었다. 그것을 확인한 그녀는 음흉하게 웃으며 천천히 소년과 함께 이동했다.
“이상하다…… 잘 닦이지 않네. 역시 손으로 해서 그런가?”
소년은 그녀의 능청스러운 목소리에 불길함을 느꼈는지 동공이 흔들렸다. 그녀는 싱긋 웃으며 자신이 본 걸 집었다.
바로 칫솔이었다. 그것도 뜯은지 얼마 안 되어 솔이 빳빳하게 선 칫솔이었다. 그걸 본 소년의 동공이 커졌다. 그녀가 뭘 할지 말하지 않아도 대강 알아챈 모양이었다.
흐훕- 흐훕-
소년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기대, 혹은 공포. 소년의 눈에 담긴 감정은 상당히 복잡해보였다. 그것도 그럴 게 손으로 만져줄 때와는 자극의 수준이 다를 것이다.
그녀는 칫솔을 가져갔다. 그리고 지체없이 소년의 귀두를 칫솔로 문질렀다.
사각- 사각- 사각-
“으우우웁-!!”
소년이 발작했다. 칫솔이 귀두를 긁어대는 순간 소년이 자지러질듯한 소리를 내며 펄떡였다. 손으로 애태우고 만져줄 때도 이러지 않았다. 이전에는 가구 모서리에 귀두를 긁어댔던만큼 칫솔로 문질러주는 게 상당히 좋은 모양이었다.
재갈을 물고 있는 입에서 침이 흘러내렸다. 소년의 떨림이 거의 발작에 가까울 정도로 흔들렸다. 그 반응을 보고 그녀는 이거다란 생각에 음경을 꽉 붙들고 솔질을 계속 했다.
“자, 이쪽 저쪽 구석구석 잘 닦아야지.”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칫솔을 기울였다. 빳빳한 솔이 귀두를 벅벅 긁었다. 땡땡한 끝부분을 삭삭 문지르고 그 다음 귀두와 껍질 사이를 긁어주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요도구가 있는 부분을 세로로 문질렀다.
그녀의 노련한 솔질에 소년이 눈을 까뒤집으며 몸부림쳤다. 그녀는 소년이 주저앉지도, 도망치지도 못하게 붙든 채 이번에는 이를 닦듯이 칫솔을 가로로 문질러주었다.
왼쪽. 오른쪽.
오른쪽. 왼쪽.
손목에 힘을 주면서 올려치고.
그 다음 반대쪽으로 쓸어내리고.
솔 끝에 신경을 집중하면서 그 다음은 시계 방향으로 빙빙.
솔이 확실하게 귀두를 쓸고 긁을 수 있게. 겉부분을 깔끔하게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사삭- 사삭-
소년은 더 이상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눈에 흰자만 보이며 콧김만 뿜는 게 고작이었다.
그녀는 소년의 반응으로 이게 정답이란 걸 확신했다. 그래서 열심히 귀두에 솔질을 하며 소년을 몰아붙였다.
사삭- 삭- 삭-
그녀도 조금 신이 났는지 솔질에 박차를 가했다. 처음 양치를 배웠던 느낌. 다만 지금은 이를 닦는 게 아니라 귀두를 닦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퓨퓻- 퓻- 퓻-
소년의 음경이 어떤 징조도 없이 정액을 사출했다. 덕분에 그녀의 칫솔은 치약 대신 정액이 끼얹어졌다. 그녀는 숨도 못 쉬고 오들거리는 소년을 보며 속삭였다.
“어떻게 해도 계속 더러워지네…… 이상한 걸?”
그녀는 능청스러운 얼굴로 속삭였다. 소년이 제대로 듣는지는 몰랐다. 그저 하고 싶은대로 할 뿐이었다.
그녀는 소년을 욕실 바닥에 눕혀주었다. 그제야 소년이 서늘함을 느꼈는지 퍼뜩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여전히 두 눈에는 힘이 없었다. 잇따른 사정과 끝없이 이어지는 쾌락 때문에 지친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마무리라는 생각을 하며 이태리 타월을 들었다. 그것도 손에 끼는 게 아니라 길쭉한 녀석이었다. 칫솔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친 물건이었다.
“자, 그럼……”
그녀는 타월을 손에 말았다. 그리고 소년의 배 위에 걸터앉고 음경을 붙잡은 뒤 귀두를 벅벅 문질렀다.
으우우웁-!!
소년이 두 다리를 쭉 뻗으며 펄떡였다. 그녀는 로데오를 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계속 타월로 귀두를 문질렀다.
“이렇게 꼼꼼하게 닦아줘야지. 안 그러면 더러워진다니까?”
그녀는 웃었다. 아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소년이 몸부림치는 게 엉덩이 아래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작정하고 제압할 생각으로 깔고 앉은 것이다.
“자, 그럼 이제……”
그녀는 타월 양끝을 잡았다. 타월은 귀두를 지긋이 눌러왔다. 이 상태에서 귀두에 광을 낼 작정으로 빠르게 타월로 닦아냈다. 면적도 넓고 거친 데다 속도도 빨랐다. 소년은 눈을 까뒤집으며 타월에 정액을 마음껏 흩뿌렸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연달아 사정을 해야 했다.
그녀는 웃었다. 그리고 더 이상 정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귀두를 괴롭혀주고 나서야 목욕을 멈추었다.
“자, 우리 멍멍이 이제 깨끗해졌으니까…… 또 놀아볼까?”
이미 소년은 정신을 놓은 듯 했다. 물론 이건 그녀에게 큰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다시 깨워서 갖고 놀면 그만이다. 그래서 그녀는 콧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어떻게 갖고 놀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