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테일-물의 마도사와 성령 마도사
Added 2022-02-15 13:29:08 +0000 UTC2차창작, 루시, 쥬비아, 페어리테일, 타락, 조교, 촉수, 욕설, 음담패설, 수간, 질내사정, 펠라치오, 커닐링구스, 오르가즘, 애무, 스팽킹, 능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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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르륵-
“꺄아아악-!! 싫어……! 싫어!!”
쥬비아. 그녀는 상대 마도사의 기타 연주를 듣더니 머리를 감싸고 비명을 질렀다.
“쥬비아? 왜 그래?!”
“들어오지 마……!!”
쥬비아는 자기 머리를 쥐어뜯었다. 바깥에서는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의 머릿속…… 정확히는 정신 안의 시간은 길었다. 그 안에서 쥬비아는 능욕당하고 있었다.
슈르륵-
“안 돼! 놓으란 말이야……!”
쥬비아는 울상이 되어 발버둥쳤다. 정신 공간에서의 쥬비아는 발가벗고 있었다. 풍만함과 늘씬함을 고루 갖춘 새하얀 몸뚱이가 허공에 내던져졌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무수히 많은 촉수에 휘감겼다.
축축하고 기분 나쁜 촉수들이 팔을 휘감았다. 그 다음은 가슴을 뒤덮고 허벅지를 감쌌다.
쥬비아는 비명 질렀다. 현실에서처럼 전력으로 소리쳤다. 하지만 촉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마법도 쓸 수 없었다. 힘으로 이길 수도 없었다. 어떤 저항을 할 수도 없이 미끈한 촉수에 온몸이 문질러졌다.
“싫어……! 싫어……! 저리 가……!”
쥬비아는 우는 소리를 내며 버둥거렸다. 촉수는 점점 은밀한 곳까지 건드리기 시작했다. 굵직한 촉수가 유두를 짓누르더니 후벼파기 시작했다. 유두가 유륜과 함께 가슴 안쪽에 파묻힐 정도로 눌러왔다. 그러면서 다른 촉수가 유방을 휘감고 쭉쭉 짜냈다.
한쪽 가슴만 이렇지 다른 쪽 가슴은 아예 유두만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었다. 그 바람에 쥬비아는 상체를 뒤틀며 괴로운 소리를 냈다.
그러다 촉수 하나가 사타구니를 스쳐 지나갔다. 그 순간 쥬비아가 놀라 소리쳤다.
“거긴 안 돼……! 안 돼……! 거긴 그레이 님을 위해ㅅ”
쥬비아는 더 말을 할 수 없었다. 다른 촉수가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정확히는 입을 가득 채우다 못해 목구멍까지 찌를 정도로 쑤셨다.
“으웁- 우으읍-!!”
쥬비아는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 촉수들에게 뒤덮였다. 그렇게 음부를 향하던 촉수는 그대로 쥬비아의 매끈한 외음부를 꿰뚫었다. 단숨에 안쪽까지 파고 들어서 질을 지나 자궁 안쪽까지 들어섰다. 그러더니 그녀의 입과 음부를 동시에 범했다.
츠걱- 츠걱-
쥬비아는 저항했다. 몇 번이고 저항했지만 촉수를 떼낼 수 없었다. 오히려 그렇게 움직일 때마다 촉수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질을 휘저어대고 목구멍을 범하는 촉수질이 정신을 잠식했다.
‘싫어……! 쥬비아는 그레이 님 뿐이야!!’
숨이 막혔다. 비단 촉수가 숨통을 막아서 그런 것만이 아니었다.
아랫배에서 폭발하는 듯한 쾌락. 생각을 좀먹는 쾌락이 휘몰아쳤다.
촉수가 유두를 비틀 때마다, 촉수가 질을 휘저을 때마다, 촉수가 자궁을 때릴 때마다 머리가 저릿거렸다.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다. 그레이를 떠올리며 몇 번이고 촉수의 쾌락을 거부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머릿 속에서 그레이의 모습이 하나둘 지워져갔다.
‘안 돼…… 안……’
쯔붑-
배가 불룩해지며 촉수의 흔적이 도드라졌다.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휘어졌다.
오르가즘……! 쥬비아의 생에 있어서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쾌락이었다.
‘아……’
쥬비아는 손과 발에 힘이 풀려 늘어졌다.
‘기분…… 좋아……’
*
“쥬비아……?”
변했다. 갑자기 쥬비아의 외견이 변했다.
타락. 그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었다.
루시가 보고 있는 쥬비아는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펑키함 그 자체. 평소 꽁꽁 싸매고 있던 모습과 달리 극심한 노출을 하고 있었다. 속옷이나 다름없는 상의는 풍만한 가슴을 반 이상이나 노출하고 있었고 배에 새겨진 특이한 문신과 늘씬한 허리, 매끈한 겨드랑이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나마 바지는 괜찮았지만 딱 붙는 데다 골반까지 보여주면서 퇴폐적인 느낌만 폭증시켰다.
“뭐하고 있어, 암퇘지?”
쥬비아는 혀를 내민 채 낄낄 웃었다. 복색도 복색이지만 언행 역시 평소 쥬비아와 달랐다. 루시는 쥬비아 너머의 음침한 남자를 노려보았다.
비달다스 타카. 쥬비아를 이렇게 타락시킨 원흉이자 트리니티 레이븐 중 하나인 마도사였다. 그는 음흉하게 웃으며 루시를 삿대질 했다.
“가라, 나만의 서큐버스. 지옥을 보여줘라!”
“꺄하하하-!!”
쥬비아는 미친 여자처럼 웃으며 손을 뻗었다. 사방팔방 솟구치는 물기둥. 그걸 본 루시는 황도 열쇠를 꺼냈다.
“금우궁의 문! 타우로스!”
무오오-
루시의 부름을 받고 타우로스가 나타났다. 그는 도끼를 들고 모습을 보이자마자 곧장 비달다스에게 덤벼들었다. 아무리 싸움 중이라고는 하나 곧바로 쥬비아를 노릴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생각은 고쳐먹어야 했다.
“어딜 벌써부터 킹을 노리려고!!”
철썩-
“무오오오-!! 루시 씨-!!”
“꺄하하핫-!!”
쥬비아가 일으킨 파도가 타우로스를 덮쳤다. 방대한 물결은 순식간에 타우로스를 탑 밖으로 밀어내버렸다.
‘아차.’
루시는 쥬비아의 힘을 간과했다. 지금은 함께 하고 있지만 팬텀로드에서 간부직을 맡을 정도의 실력파였다. 힘의 차이가 극명하다면 모를까, 자신보다 강한 마도사를 제쳐둔 건 실수였다.
‘다른 열쇠를 써야-’
루시는 열쇠를 들었다. 그녀가 가진 열쇠로 성령들을 계속 불러들였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쥬비아의 물은 너무 막강했다. 그저 단순히 강하기만 한 게 아니라 상대에 맞춰 변환을 잘 했다.
“너무 물러! 약해! 뒤져 병신들아!”
인마궁 사지타리우스. 증기를 일으켜 시야를 가린 뒤 속박했다.
거해궁 캔서. 물에 점성을 더하여 가위를 봉해버렸다.
처녀궁 바르고. 힘으로 꺾을 수 없는 탄력 있는 물로 휘감았다.
그렇게 차례차례 봉쇄 되니 루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마지막 남은 건 그녀가 가진 최강의 패 보병궁의 아쿠에리어스!
가장 강한 성령인만큼 쥬비아에게 피해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걸 따질 여유가 없었다.
“보병궁의-”
망설이던 루시는 열쇠를 꺼냈다. 하지만 그 순간 쥬비아가 삿대질 했다.
퓻-
“꺄앗!!”
물의 탄환이 루시의 손목을 때렸다. 루시는 그대로 열쇠를 놓치고 그 반동을 못 이기고 나자빠졌다.
“나약하긴! 네가 여왕이라도 되는 줄 알아? 넌 그냥 암퇘지일 뿐이야!”
쥬비아는 깔깔거리며 소리쳤다. 그녀는 허리를 살랑거리며 걸어가더니 열쇠를 집으려고 뻗은 루시의 손을 짓밟았다.
“카흣……!”
“내가 말했지?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근데 벌써부터 우는 소리를 내면 안 되지.”
루시는 쥬비아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반댓손을 뻗었다. 그러자 쥬비아가 서늘한 표정으로 그녀의 배를 걷어찼다.
“크훕……!”
루시는 열쇠 반대편 바닥으로 데굴데굴 굴렀다. 적당히 힘조절을 해서 때린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전력으로 걷어찼다. 루시는 숨을 쉬지 못해 격하게 기침하면서 침을 질질 흘렸다. 그녀의 새빨개진 얼굴을 보며 쥬비아는 소름끼치게 웃었다.
“정말이지 나약한 가축이야. 이래서야 사료 한 입 하기도 전에 뒤져 버리겠어.”
쥬비아는 손을 늘어뜨렸다. 그녀의 손가락 끝에 물방울이 맺히더니 주륵 흘러내렸다.
“지금까지 얼마나 저것들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거야? 그 약아빠진 정신머리도 마음에 안 들지만 그 둔중한 몸뚱이도 마음에 안 들어! 보나마나 그 피둥피둥 살오른 몸뚱이로 그놈들을 홀린 거겠지?”
츠팡!
쥬비아는 손목을 한 차례 튕겼다. 그러자 손가락 끝에 맺힌 물줄기가 바닥을 후려쳤다. 그야말로 호쾌한 소리. 물로 만든 채찍은 터프한 소리를 냈다. 그걸 본 루시는 이를 까득 물었다.
“아니야. 난 그들에게 의지하지 않았어……! 몸을 팔지도 않았고! 그들을 이용한 것도 아니야……!”
“루시 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야.”
“맞습니다! 루시 씨는 우리를 위해-”
쩍!
루시는 온 힘을 다해 반박했다. 하지만 대답 대신 돌아온 건 쥬비아의 채찍이었다. 채찍은 루시의 뺨을 후려쳤다. 단숨에 그녀의 고개가 돌아가고 바닥에 나뒹굴었다. 루시는 얼얼해진 뺨과 가벼운 뇌진탕 때문에 머리를 들지 못했다.
“그 젖통에 들어간 영양의 반만이라도 머리에 갔다면 알 수 있을 텐데. 넌 그것들을 개처럼 부려대는 여왕 놀이나 했을 뿐이야. 주제도 모르고 짐승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벌인 거지.”
“루시 씨!!”
“이런……!”
“안 돼!!”
짝! 짝!
“그리고 너희도 생각이 있다면 입을 열지 않는 게 좋아. 아니면 더 심한 짓도 해줄 테니까!”
쥬비아는 나자빠진 루시의 몸을 채찍으로 연타했다. 채찍에 맞은 부분의 옷은 찢겨나갔다. 피부 곳곳에 붉그죽죽한 선이 그어졌다.
루시는 최대한 몸을 웅크리며 방어했다. 하지만 채찍은 피부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다. 심지어 물로 만든 채찍이라 그런지 피부에 스며드는 아픔이 더 강렬했다.
아프다. 괴롭다. 그러나 가장 고달픈 건 쥬비아의 매도에 반박할 수 없단 점이었다. 고통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그렇게 까내려버리니 정말 그녀의 말이 맞지 않을까 혼동됐다.
“걱정 마렴. 널 지옥에 밀어 넣어 구원해줄 악마가 여기 왔으니까. 넌 가축답게 네 발로 기어다니며 꿀꿀 울어대는 게 어울려. 네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돼지야!”
쥬비아는 그렇게 말하며 몇 차례 더 채찍질을 가했다. 루시는 우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죽일 생각은 없었는지 루시의 몸에는 큰 상처는 나지 않았다. 끽해야 채찍에 맞은 부분의 붉은 상흔이 끝이었다.
그렇다고 안도할 수 없었다. 쥬비아의 채찍질만큼이나 그녀의 언행도 날카로웠다. 몸은 몰라도 정신적인 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녀가 갑자기 왜 이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학……! 흑……!”
루시는 채찍질이 멈추고서도 계속 웅크린 채였다. 너무 괴로운 나머지 채찍이 멈춘 것도 모를 정도였다.
쥬비아는 콧방귀를 뀌더니 발끝으로 루시를 툭 밀었다. 루시는 뒤집힌 거북이마냥 벌러덩 눕혀졌다.
“뭐 하는 거야, 돼지야? 지금 우는 거야? 아프다고 우는 거야?”
“하흑…… 흑……”
“아하하하-!! 고작 몇 대 맞았다고 울어? 벌써 그렇게 징징대면 곤란하지!”
쥬비아의 채찍이 루시의 목을 휘감았다.
“케흑……!”
“우리 돼지가 울면 봐줄 줄 알았나 봐? 응?”
쥬비아가 손목을 살짝 틀자 채찍이 숨통을 조였다. 루시는 아픔이 가시지 않는 와중에 숨까지 막히니 손으로 채찍을 벅벅 긁었다. 하지만 그걸 떼낼 수 없었다. 힘으로 떨쳐낼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손가락을 걸 수 있던 것도 아니었다. 본체가 물이었으니 손가락이 계속 빗겨나갔다.
“크훕…… 흐웁……!”
쥬비아는 채찍을 잡아당기면서 루시의 배를 밟았다. 루시의 상체는 들려졌지만 쥬비아의 발에 막혀 더 들리지 못했다. 그 바람에 쥬비아가 당기는 채찍 때문에 목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했다.
“흐욱…… 훅……! 훅……!”
그나마 다행인 점은 숨구멍이 어느 정도 트여서 질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다행이 아닌 부분이 더 많았다.
목이 아팠다. 뼈와 피부가 짓눌릴 정도로 압박감을 받았으니 아플 법 했다. 그만한 압력이 가해지니 호흡이 원활한 건 아니었다. 그저 죽지 않을 정도의 공기만 통할 뿐이었다.
쓰흡- 쓰흡-
루시의 눈이 조금씩 까뒤집어졌다. 그리고 흰자가 더 많이 보이게 되고 루시의 입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날 때쯤…… 쥬비아가 채찍을 풀어주었다.
“케흡……! 케흑……! 케흑……!”
루시는 벌개진 얼굴로 기침했다. 쥬비아는 혀로 입술을 날름거렸다.
“이봐, 암퇘지. 아까처럼 울어보라고. 왜? 여기서 울어봐야 들어줄 사람이 없단 걸 이제 깨달았나봐?”
루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서글픈 눈으로 바라보았다. 쥬비아는 코웃음을 치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쓸어올렸다.
“아니면 이런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는 거야?”
“아…… 니야…… 쥬비아는…… 결코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야…… 그래서……”
루시는 호흡이 달리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대답했다. 쥬비아는 표정을 굳히며 루시의 머리채를 잡았다.
“꺄앗……!”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아냐?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안다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네. 그보다 어딜 함부로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아직 자신의 입장을 이해 못한 모양인데.”
쥬비아는 루시를 패대기쳤다. 그러더니 손을 뻗었다.
촤라락-
물이 루시를 휘감았다. 그것도 보통 물이 아니었다. 채찍처럼 길고 탱글탱글하게 뻗은 촉수와 같은 물이었다. 촉수는 루시의 사지를 휘감아 당겼다. 루시는 능지처참의 모습으로 허공에 들려졌다.
“으읏…… 으…… 그만…… 제발…… 이제라도 멈ㅊ”
쥬비아는 손가락을 까딱였다. 루시의 입이 촉수에 틀어 막혔다. 두툼하고 미끈한 물 촉수는 루시의 입 안을 가득 채우고 목구멍을 찔렀다. 루시는 몰랐지만 그건 흡사 남성기와 비슷한 촉감이었다. 뜨뜻하고 미끈하며 물컹거렸다. 그러다 점점 딱딱해지더니 루시의 턱을 벌리고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냥 단순히 입 안을 채우기만 하는 게 아니었다. 점성이 있는 액체가 쿠퍼액마냥 질질 흘러나왔다. 그 덕분에 루시의 입은 질척해졌다.
“우으읍- 우읍-”
루시는 코로 숨을 간신히 내뱉으며 버둥거렸다. 그러면서 참담한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는 성령들을 보았다.
눈웃음.
루시는 웃었다. 괴로웠지만 애써 웃어보였다. 걱정하지 말라는 뜻에서 미소 지었다.
성령들은 눈을 질끈 감거나 고개를 돌려 외면했다. 오직 바르고만이 두 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았다.
“자, 우리 돼지에게 암컷이 되는 즐거움을 알려줄게.”
쥬비아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다가갔다. 그러더니 루시의 가슴을 붙잡았다.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풍만한 유방. 넘쳐흐르는 듯한 살덩이. 쥬비아보다 커다란 가슴이 손에서 요동쳤다.
“이런 음탕한 살덩어리. 킹을 위해 봉사하기 알맞은 몸뚱이야.”
쥬비아는 음흉하게 웃으며 입을 벌렸다. 그러더니 유두를 덥썩 물었다.
“흐웁……!”
“으움-”
쥬비아는 혀를 끈적하게 굴리며 유두를 애무했다. 루시의 유두는 점점 빳빳하게 솟아올랐다. 연분홍빛의 유두는 피가 쏠리며 발기를 하더니 점점 붉은빛이 더해져 짙은 분홍색이 되었다. 그야말로 잘 익은 나무 열매 같은 형태가 되어서 쥬비아의 입 안에서 굴려졌다.
쮸르릅-
쥬비아는 일부러 소리를 내며 가슴을 빨았다. 그러더니 유두를 잘근 씹어주었다.
“으웁……! 흐우웁……!”
루시는 콧소리를 내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촉수가 입을 틀어막고 있어서 말을 못하고 팔다리가 봉해져 있으니 저항도 못했다. 그래서 그녀가 할 수 있는 반항은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게 실수였다. 오히려 눈을 감아버리니 다른 감각이 예민해졌다. 입을 범하는 촉수의 움직임이나 전신을 점점 촉촉하게 만드는 자신의 땀과 점액. 쥬비아가 혀로 유두를 굴리는 느낌까지……!
루시는 다시 눈을 뜨려 했다. 그때 쥬비아의 손이 루시의 눈을 덮어버렸다.
“제대로 느껴봐. 이게 지금 네 몸이야.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이렇게 질질 싸면서 느껴대는 게 고작인 돼지 같은 몸뚱이라고.”
“그웁- 우웁-”
촉수는 점점 더 루시에게 들러붙기 시작했다. 방금 쥬비아가 빨던 가슴에도 촉수가 들러붙었다.
옷은 점점 찢겨나갔다. 촉수가 움직일 때마다 루시는 알몸이 되어갔다. 그렇게 드러난 피부 위에는 촉수가 다시 뒤덮였다.
“정말 천박한 젖가슴이야. 아기가 아니라 어른에게 먹이려고 이렇게 빵빵하게 부푼 거겠지?”
촉수가 유두를 덥썩 집었다. 그러더니 여러 갈래의 얇은 촉수로 나뉘어 유두의 끝부터 뿌리까지 구석구석 긁어댔다. 루시는 처음으로 자신의 유두가 굵은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게 아니면 유두가 엄청나게 부풀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촉수들이 유두를 건드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것도 한쪽만 그러는 게 아니라 양쪽 유두가 만져지니 미칠 거 같았다.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가슴에 남성기가 돋아나고 그걸 애무 받는 느낌. 이 상태에서 다른 촉수들이 활동에 나섰다.
귀. 다섯 가닥으로 나뉜 촉수가 귓바퀴를 구석구석 훑어댔다. 그러다 마지막 촉수가 루시의 귓구멍을 후벼팠다. 질퍽한 소리가 귀를 울리고 찐득한 느낌이 가득 채워졌다.
그 다음은 겨드랑이와 목이었다. 매끈한 겨드랑이 안쪽을 비벼대면서 귀 아래쪽과 뒷덜미, 목의 옆 부분을 간질였다.
그 다음은 손가락과 발가락. 손바닥과 발바닥이었다. 촉수들은 쉼 없이 간질이고 루시를 괴롭혔다. 간지러움은 켜켜이 쌓여 쾌락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루시는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었다. 기분 좋은 감각이 온몸에 휘몰아쳤다.
‘분명 이것도 쥬비아를 변하게 만든 마법의 일종이야. 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풀어야……’
루시는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쥬비아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머리가 사르르 녹아버릴 것처럼 쾌락이 폭발했다. 그 바람에 해결법을 떠올리려는 것도 무산되었다.
그때 촉수 하나가 루시의 항문을 비집고 들어왔다. 음부를 노리지도 않고 곧장 뒷구멍을 열어젖힌 것이다.
루시는 당황했다. 갑자기 촉수가 들어와 속을 헤집는 느낌 때문이었다. 그 다음은 왜 앞에 넣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란 자신 때문이었다. 아무리 루시 자신이 지금 기분이 좋다고 해도 이런 짓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종용하려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
마법에 잠식된 것인가. 그게 아니면…… 음란한 성질 때문인가. 쥬비아의 말대로 암퇘지라서 그런 것일까.
쯔덕- 쯔덕-
그런 루시의 고민의 그치기도 전에 촉수가 내장을 비집고 들어왔다. 그 선명한 움직임 때문에 루시의 가슴이 뛰었다. 전신을 애무하는 촉수가 더해지니 난생 처음 하는 항문 성교로도 온몸이 뜨거워졌다.
“흐웁- 으웁- 흐웁-”
루시는 차라리 촉수가 입을 막고 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 입에서 온갖 민망한 소리가 튀어나왔을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느끼고 있었다. 그 증거로 평소에 관리를 잘해 미끈미끈한 음부가 애액으로 범벅이 되었다.
쥬비아는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더니 손을 들어 눈물이 그렁거리는 루시의 눈을 쳐다보았다.
“이야, 존나게 느껴대고 있네. 이제 알겠어? 너는 이런 상황에서 보짓물이나 질질 싸대는 암컷에 불과하다니까. 어때, 이제 여왕 행세를 한 죗값을 치러야겠지?”
쥬비아가 촉수 하나를 쥐고 루시의 음부에 갖다댔다. 루시는 숨을 헐떡이는 와중에도 촉수가 음부에 닿는 걸 내려다보았다.
꿰뚫린다……!
이대로 있다가는 촉수가 음부를 찔러버릴 것이다. 그 불안감에 눈이 떨렸다. 그러면서도 항문에 넣어도 이렇게 좋은데 질에 삽입되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하게 됐다.
‘안 돼…… 그래도 안 돼……!’
아무리 기분 좋다고 해도 이것만큼은 막아야 했다.
쯔걱-
음문이 열린다. 구멍을 비집고 들어온다……!
“그만해주세요.”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렸다.
바르고. 그녀는 평소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단호하게 말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쥬비아의 신경을 거스르는 데 성공했다. 촉수는 더 들어가다 말고 멈추었다.
“뭐라 했니, 돼지야?”
“그만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 하하하하!! 이야, 요즘 가축들은 자기가 어떤 처지인지 모르나 봐.”
쥬비아는 손가락을 딱 튕겼다. 그러자 바르고를 속박하는 물이 그녀를 퉤 뱉었다. 그것도 그냥 뱉은 게 아니라 몸이 붕 떠오를 정도로 힘있게 던져버렸다. 바르고는 촉수에 능욕 당하는 루시의 발치에 나자빠졌다. 쥬비아는 그런 바르고의 머리를 자근자근 밟아주었다.
“지금 내게 부탁할 처지인 거야? 응? 너처럼 천박한 가축이 꿀꿀대도 불쾌한데 말을 걸어?”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바르고는 지지 않고 말했다.
“암퇘지니까…… 돼지는 같은 돼지끼리 교미해야 하지 않을까요……?”
“응?”
“구태여 당신이 수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축은 누구보다 가축이 더 잘 알고 있으니…… 암퇘지인 제가 직접 돼지를 길들이겠습니다.”
“바르고!”
“그게 무슨 소리야 대체!”
“이런 맙소사……!”
바르고의 말에 성령들이 황망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쥬비아는 입가를 비틀며 비달다스를 보았다. 그는 혀로 입술을 날름거리며 턱짓했다.
꽤나 좋은 그림이었다. 무엇보다 비달다스의 허락이 떨어졌다.
“좋아. 대신.”
촉수 하나가 루시의 목을 휘감았다.
“허튼 짓 하는 순간 이 돼지는 두 동강 나는 거야.”
“물론입니다.”
“그래, 어디 뜻대로 놀아 봐.”
쥬비아는 턱짓하며 한 발 물러섰다. 바르고는 허공에 묶인 루시를 보았다. 루시는 힘겨운 눈으로 바르고를 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혔다. 루시는 힘겨운 와중에도 그녀가 무엇을 하려는지 깨달았다.
바르고는 입을 쩍 벌렸다. 그러더니 루시의 음부를 입으로 뒤덮었다.
“흐우우웁-!! 으우웁-!! 으웁-!!”
루시는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 바르고의 혓놀림은 굉장했다. 아니 혀만이 아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음부를 입술로 비비고 문질러주었다. 그 촉감만으로도 루시의 정신이 날아갈 거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 혀가 음부를 비집고 들어가 음핵을 후벼파고 핥아주었다.
“으우웁-!!”
루시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애액을 뿜었다. 바르고가 몇 번 핥아주었다고 절정해버렸다. 루시는 오르가즘에 숨을 쉬지 못했다. 고개와 허리를 젖히며 전율했다.
바르고는 그녀가 절정한 뒤에도 입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게걸스럽게 애액을 핥아대더니 질구멍에 혀를 집어넣고 휘저어댔다. 그야말로 개처럼 루시의 음부를 빨고 있었다.
“으웁- 흐웁- 으웁-”
“과연. 입은 잘 쓰네.”
쥬비아는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촉수 2개가 바르고의 치마를 파고 들더니 그녀의 양쪽 구멍에 쑤셔 박혔다.
“흡…… 으읍……”
바르고는 조금 놀라서 움찔거렸지만 꿋꿋하게 루시의 음부를 빨아주었다. 루시는 숨이 넘어갈 듯한 소리를 내며 바들바들 떨었다. 바르고의 입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도망친다거나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때 비달다스가 말했다.
“넣어라.”
그의 한 마디에 바르고가 흠칫 떨었다. 쥬비아는 비달다스를 보더니 입가를 비틀며 성령들을 보았다.
“어디 보자. 거기 너.”
쥬비아는 타우로스를 가리켰다. 그는 고개를 돌리고 있다가 그녀의 손가락질에 콧김을 푹 뿜었다.
“왜 그러지?”
“이 돼지에게 박아.”
“무오옷?”
타우로스는 얼굴을 시뻘겋게 붉히며 벌떡 일어났다.
“아무리 내가 루시 씨를 좋아한다지만 이건 아니야!! 너의 스타일도 좋지만 따르지 않아! 나의 주인은 루시 씨 뿐이다! 그리고 루시 씨 명령이 아니면 듣지 않겠다! 목에 칼이 들어온다고 해도!”
“그렇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돼지 씨?”
쥬비아는 루시의 입에 박힌 촉수를 뽑아내며 물었다. 바르고는 핥는 것도 멈추었다.
“……괜찮아.”
루시는 빙긋 웃었다.
“괜찮으니까…… 해도 돼.”
“무오오옷……! 그게 무슨……!”
“바르고도 고마워. 굳이 처음을 지켜주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죄송합니다.”
바르고는 입을 뗐다. 음부에서부터 늘어진 애액을 손으로 닦아냈다.
“자, 그럼 가축들끼리 잘 해보라고. 어서?”
쥬비아는 손가락을 튕겼고 촉수는 사라졌다. 루시는 그대로 바르고의 품에 떨어졌다.
“그럼.”
바르고는 묶여 있는 타우로스의 앞에 갔다. 그러더니 루시를 눕혀두고 그의 가랑이 사이를 만지작댔다. 두툼하게 발기한 음경. 거의 팔뚝만한 수컷의 남성기가 솟구쳤다. 바르고는 고개를 숙여 그의 음경을 물었다. 턱이 빠질 기세로 입을 벌리고 목구멍까지 파고 들 정도로 음경을 집어삼켰다.
“무옷……!”
“으웁- 으움-”
바르고는 차분히 그의 음경을 빨고 애무해주었다. 그리고 침범벅이 되어 불끈거리는 남성기를 내려다보더니 자신의 침을 추가로 흘러내렸다.
“준비는 됐습니다.”
바르고는 루시를 뒤에서 안아들고 두 다리를 벌려주었다. 그러더니 타우로스의 음경을 향해 거리를 좁혔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루시는 달래듯이 말했다. 타우로스는 이를 뿌득 갈더니 그대로 허리를 앞으로 들이밀었다.
쯔보봅-
아무리 바르고가 충분히 적셔주었고 루시의 몸을 잘 풀어주었다지만…… 버거웠다. 그야말로 엄청난 크기……! 하지만 음경은 단숨에 질을 지나 자궁까지 꿰뚫었다.
루시의 두 눈이 까뒤집혔다. 한쪽 눈은 아예 흰자밖에 보이지 않았다.
쯔법- 쯔벅-
“루시 씨……! 루시 씨 미안해요……!!”
“아앙……! 아앙……! 아으응……!!”
음경이 쑤셔 박을 때마다 루시의 배가 울룩불룩해졌다. 촉수에서 해방된 입은 남사스러운 신음을 흘려댔고 사방팔방 질퍽하고 음탕한 소리를 흘렸다. 바르고는 뒤에서 루시를 받쳐주면서 타우로스의 허리 놀림에 맞춰 앞뒤로 움직여주었다. 그러면서 루시의 귀를 핥아주거나 키스를 해주면서 섹스에 동참했다.
“아주 좋은 모습이야. 자기가 부리던 성령에게 따먹히는 마도사라니. 세상에 이런 병신이 또 있을까!”
쥬비아의 조롱 속에서도 루시와 성령들은 섹스를 멈추지 않았다. 타우로스의 정액이 뿜어져나와 루시의 자궁과 질을 가득 채워도 마찬가지였다. 타우로스는 자괴감에 빠지면서도 정직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무려 3차례에 걸친 사정을 할 때까지 섹스는 멈추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비달다스는 낄낄 웃으며 쥬비아에게 턱짓했다. 쥬비아는 비달다스에게 다가갔고 그의 흥분한 아랫도리를 달래주었다.
그렇게 낙원의 탑에서 벌어진 참사는 다음 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루시는 정액으로 배가 부풀어 나뒹굴었고 바르고는 그런 루시를 무릎 베개를 해주며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