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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식 및 근황입니다.

5월말부터 병원에 입원하다가 장염을 네번 앓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주가까운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6월에는 반드시 복귀해야한다는 생각이라 어떻게든 작업 해보고자 했으나 장염이 너무 심해서 병원도 두번이나 더 다녀오고 그러다보니 결국 지쳐서 뻗어버린채 지냈습니다. 상한 음식이나 매운걸 먹은것도 아닌데 장염이 이렇게 지속된건 첨이라 저도 당황스럽네요.

어찌어찌 회복세에 접어든 지난주부터 작업을 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신청받았던 커미션도 병행하는 중입니다. 작년 가을즈음에 제 상황을 알고 일부러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시고자 선금까지 지불해가며 커미션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도와주신 분들인데, 아무리 제 개인사정을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어서 이분들에게도 연락을 돌려서 동시에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6월중에 복귀하겠다는 말 자체는 지난주부터 복귀 습작도 몇개 그리고 커미션 준비도 하면서 지켰습니다만은 가장 중요한 패트리온 보상과 커미션 모두 완성작이 나오기 시작하려면 7월은 되어야할거같습니다. 7월에는 반드시 완성작이 나올테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6월은 아쉽게나마 제가 습작으로 그렸던 그림을 올려드리니 '이새끼가 그래도 그림을 그리긴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1월에 복귀선언을 성급히 했다가 후원해주시는 분들 기대감만 부풀리며 시간을 낭비한 만큼, 7월에 올릴 보상파일은 보상티어와 무관하게 모두에게 배포하고 복귀선언 시점을 기준으로 후원을 이미 중단하신 분들에게도 메일을 통해서 보내드릴 예정이니 혹시 후원 중단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기다리며 후원해주시는 분들과 후원해주셨던 분들에 언제나 감사합니다.



P.S -1월에 성급하게 복귀하겠다고 했었는데, 제 정신건강 문제를 스스로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극심하고 그래서 한두달이 아니라 반년잡고 넉넉하게 휴식했어야했는데, 괜히 오기부리다가 1월에 복귀하겠다 2월에 복귀하겠다 하면서 계속 말바꾸다 결국 6월 들어서야 간신히 팬대를 잡게되었네요. 

작년에 패트리온 운영이 무너진 이유도 이런식으로 제가 안고있는 문제 외면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다가 스트레스가 쌓여 터진건데 또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는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로인해 저 스스로 받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도 심각하지만 제가 쓸데없이 주둥아리를 털어댄 바람에 기대하던 후원자 분들에게 거짓말과 지키지 못할 약속을 일삼은 상황이 되버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때문에 자괴감에 우울증도 심해지면서 나가 뒤져야지 하며 자학했었는데, 문득 돌아보니 제 추태에도 불구하고 9개월 넘는 긴 시간동안 말없이 후원해주시며 제 복귀를 기다리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자학따위 하며 보낼게 아니라 마음 가다듬고 하루빨리 그림을 그려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하면서 결국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작년 9월에 상황이 심각했을땐 일상생활도 못하고, 타블렛만 쳐다봐도 구토할 정도로 심각했는데 9개월이 지난 지금은 다시 타블렛을 잡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게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되었다는 증거아니겠냐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림 쳐다보기도 싫었던 상황도 겪었지만 지금은 습작을 그리거나 패트리온 망가, 커미션 스케치하면서 재밋다고 느끼는 중이구요. 심각한 수렁에서 빠져나와 병원의 도움이 없이도 이렇게나마 회복된건 지금까지 후원해주거나, 후원해주셨던 후원자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원래는 제가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적은것인데, 쓸데없는 말이 많이 담겨 길어져서 PS형식으로 따로 남겼습니다. 7월중에는 보다 더 좋은 그림을 갖고 복귀해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7월 소식 및 근황입니다.

Comments

선생님 천천히 하십시오.. 또 악화되어 밀리는 것보다 저희는 선생님이 먼저입니다..

SL

레프리콘철충임신섹스 그려쥬세요

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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